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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양키스·보스턴…류현진이 극복해야 할 과제들

송고시간2019-12-28 09:22

미국 서부서 캐나다 동부로…류현진 기다리는 AL 동부지구 강호들

류현진, 토론토 유니폼 입고 기자회견
류현진, 토론토 유니폼 입고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류현진이 27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공식 입단 기자회견에서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채 소감을 말하고 있다. 류현진 왼쪽은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 2019.12.28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류현진(32·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빅리그 8년 차를 맞는 내년 시즌, 담대한 도전에 나선다.

토론토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성대한 입단식을 열고 류현진에게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혔다.

4년간 8천만달러(약 929억원)에 계약한 류현진은 이제 7년간 정들었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미국 서부 남쪽의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캐나다 동부 토론토까지 거리는 미국 주간 고속도로 기준 약 4천53㎞다.

구글 지도상 자동차 운전으로 37시간이 걸린다.

비행기를 타면 로스앤젤레스에서 토론토까진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그 먼 거리만큼이나 류현진의 토론토 이적은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왔다.

가장 먼저 류현진은 리그 자체를 옮겼다. 류현진이 지금까지 뛰었던 내셔널리그(NL)는 투수가 타석에 들어선다.

반면 아메리칸리그(AL)는 타격에만 전념하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다.

내셔널리그 투수들은 상대 투수가 나오는 타순에서 쉬어갈 수 있지만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쉬어갈 타순이 없다. 투수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한 환경일 수밖에 없다.

토론토 유니폼 입은 류현진
토론토 유니폼 입은 류현진

(서울=연합뉴스) 류현진이 27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공식 입단 기자회견에서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2.28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류현진은 기회가 많지는 않았지만, 아메리칸리그팀을 상대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지금까지 통산 15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3.84로 고전했다.

그에 반해 내셔널리그팀 상대 통산 성적은 50승 29패, 평균자책점 2.86이었다.

올해 8월 한 차례 등판을 포함해 뉴욕 양키스와 두 차례 대결에서는 2패에 평균자책점 8.71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토론토가 속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메이저리그 6개 지구 가운데 가장 타선이 강한 곳으로 꼽힌다.

무엇보다도 동부지구에는 지난해 팀 득점 1위인 양키스와 4위인 보스턴 레드삭스가 속해있다.

토론토는 올해 1위 양키스보다 36경기, 3위 보스턴보다 17경기 뒤진 4위로 시즌을 마쳤다.

류현진이 상대할 타자들의 면면도 쟁쟁하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타율 상위 10위 명단을 보면 양키스의 D J 러메이휴(2위·0.327), 보스턴의 라파엘 데버스(5위·0.311) 등 동부지구 선수들만 4명이 포진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6위인 양키스의 글레이버 토레스(38홈런)를 포함해 30개 이상 홈런을 친 선수도 9명이나 있다.

류현진은 이러한 동부지구 강타자들과 함께 최근 양키스와 9년, 3억2천400만달러 계약을 맺은 게릿 콜, 보스턴 에이스 크리스 세일 등과 1선발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게다가 토론토 홈인 로저스센터는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으로 악명이 높다.

ESPN의 파크 팩터에 따르면, 올해 로저스센터는 30개 구장 중 가장 많은 홈런 지수(1.317)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넘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은 셈이다.

하지만 류현진이 이러한 불리한 여건들을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류현진에 대한 평가는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수 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3GSGyU8Q2qM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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