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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美모르몬 가족 총격' 카르텔과 결탁의혹 경찰서장 체포

송고시간2019-12-28 07:38

슬퍼하는 총격 희생자 유족
슬퍼하는 총격 희생자 유족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지난달 멕시코 북부에서 카르텔의 무차별 총격으로 미국계 가족 9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현지 지역 경찰서장이 검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 등에 따르면 사건 발생 장소 인근인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 하노스의 피델 알레한드로 비예가스 경찰서장이 지난 24일 체포돼 멕시코시티로 이송됐다.

비예가스 서장의 정확한 혐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서장이 치와와주에서 활동하는 범죄조직과 결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고 엘우니베르살은 전했다.

지난달 4일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와 소노라주 사이 도로에서 차를 타고 지나던 가족들이 매복해 있던 카르텔 조직원의 총격을 받아 여성 3명과 어린이 6명이 숨졌다.

숨진 이들은 모두 미국과 멕시코 이중국적자로, 19세기 후반 미국 내에서의 종교적 박해를 피해 멕시코로 넘어와 정착한 모르몬교 커뮤니티의 일원이었다.

이 사건은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카르텔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지정을 보류한다고 번복했다.

엘우니베르살에 따르면 이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당국에 체포된 이들은 비예가스 서장을 포함해 모두 3명이다. 앞서 엑토르 마리오와 루이스 마누엘 에르난데스 형제가 용의자로 체포돼 멕시코시티에 구금돼 있다.

당시 총격으로 숨진 이들의 가족들은 지역 당국과 범죄조직이 공모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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