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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전부터 치열…청주 흥덕구 총선 공천 경쟁 본격화

송고시간2019-12-26 11:56

민주당 이장섭 정무부지사, 도종환 의원 경선 여부 주목

한국당 김양희·김정복 예비후보 등록하고 선거운동 돌입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내년 4·15 총선 출마를 위해 퇴임하면서 도내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청주 흥덕구의 공천 경쟁이 본격화됐다.

퇴임하는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퇴임하는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부지사는 26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끝으로 2년 2개월의 부지사 재임을 마무리한다.

이 부지사는 이날 퇴임식에 앞서 도청 출입 기자들과 만나 "부지사로 재임하면서 24시간 도민을 챙기는 도정이 중요하고 숭고한 일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며 "곧 정치인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조만간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할 이 부지사는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 심사 등을 거친 뒤 다음 달 중순께 흥덕구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 출신인 이 부지사가 흥덕구에서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그의 '정치적 동반자'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곳에서 3선을 지냈기 때문이다.

노 실장이 의원 시절 이 부지사는 보좌관으로 오랜 기간 일해 지역구 사정에 밝다. 인맥도 탄탄하다는 평을 받는다.

도종환 국회의원
도종환 국회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부지사가 흥덕구로 출마하면 현 지역구 의원인 도종환 의원과 경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도 의원은 지난 4월 흥덕구에서 3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내 안팎에서는 도 의원이 청주권 험지로 꼽히는 상당구에 나서야 한다는 '차출설'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도 의원은 흥덕구 출마 뜻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도 의원이 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으로 임명된 게 변수로 작용할지도 관심사다.

일부에서는 전략공천위원회가 당의 약세 지역에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낙점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도 의원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차출설'에 힘을 싣는다.

하지만 도 의원 측은 위원회의 역할과 선거구 출마 결정은 별개의 문제라며 선을 긋고 있다.

전략 선거구 선정 심사의 기준을 볼 때 흥덕구가 포함될 가능성도 희박하다.

결국 도 의원의 거취에 따라 흥덕구는 물론 상당구의 민주당 내 구도가 크게 변동할 수 있어 여야 모두 추이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자유한국당 김양희(왼쪽)·김정복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김양희(왼쪽)·김정복 예비후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양희 흥덕구 당협위원장과 김정복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나란히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일찌감치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도청에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초심을 잃지 않고,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닌 깨끗한 정치를 하는 '언행일치' 정치인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맞서 김 위원장은 오는 27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그래도 정치는 희망이다'라는 제목의 저서 출판기념회를 열어 '세몰이'에 나선다.

도의원 출신인 두 예비후보 모두 어느 쪽이 특별히 유리하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치열한 공천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역의 한 정계 인사는 "도내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흥덕구가 다른 선거구보다 가장 먼저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며 "여야 모두 치열한 당내 경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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