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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교육사업 1위 평양·꼴찌 양강도"…지역별 경쟁 장려

"모든 교원 피타는 노력 기울여야"…순위 낮은 지역 공개 질책
북한 각 학교에서 열린 개학식
북한 각 학교에서 열린 개학식[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북한이 올해 지역별 교육사업 순위를 공개하고 성과가 미진한 지역을 지적해 주목된다.

김정은 체제 들어 사회주의 경제의 한계를 인정하고 사회 곳곳에 시장경제 요소를 도입한 북한이 교육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경쟁을 장려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전적으로 책임지고 투신하려는 각오에 달려있다'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도(직할시), 시(구역), 군별 교육사업 순위를 소개했다.

올해 도 교육사업 종합 1위는 시내 모든 교육기관이 판정 기준에 도달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담당 일꾼들에게 매월 구역, 군별 교육사업 순위를 알려준 평양시가 차지했으며, 평안남도가 2위, 평안북도 3위를 기록했다.

신문은 "책임일꾼들이 당의 교육혁명 방침 관철을 위한 조직사업과 장악총화사업을 짜고 들면서 교육과 관련한 사업을 어느 하나도 놓침이 없이 완강하게 내민 도들에서는 예외 없이 성과가 이룩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는 대조적으로 교육사업에서 뒷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도들의 사업을 놓고 찾게 되는 교훈도 있다"며 낮은 평가를 받은 구역들의 문제를 지적하는 데 적지 않은 분량을 할애했다.

신문은 가장 낮은 순위인 양강도에 대해 "교육 부문 일꾼들에게만 맡겨두다시피 하였으며 도안의 교육 수준을 한단계 추켜세우기 위한 결정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하였다"고 평가했으며, 함경북도에 대해서도 "교육사업 판정요강을 시, 군들에 시달해주는 것으로 그치고"라고 질책했다.

신문은 "일꾼들이 당의 교육혁명방침 관철에 어깨를 들이밀지 않고 패배주의에 사로잡혀 조건 타발(불평불만)만 하면서 앉아 뭉갠다면 아무러한 성과도 기대할 수 없다"며 "후대교육을 어떻게 대하는가 하는 것은 조국과 혁명의 미래에 대한 태도 문제이며 애국심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공개 질책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관심을 둔 교육정책에서 안일주의를 타파하고 조기 성과를 다그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올해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자력갱생 노선으로 나아가면서 도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간 경쟁체제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별 경쟁을 조장하고 있다.

신문은 '교육방법을 시대적 요구에 맞게', '학과실력의 차이는 무엇을 보여주는가' 제목의 기사에서도 올해 교육성과를 평가하면서 "학생실력이 낮은 학교와 지역의 교육자들, 일군들은 분발하여야 한다. 모든 교원들은 자질향상에 피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개학식에 참석한 북한 학생과 학부형들
개학식에 참석한 북한 학생과 학부형들[연합뉴스 자료사진]

blueke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2/26 10: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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