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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작년 2월 ICBM 등 발사차량 양산 지시"<교도>

송고시간2019-12-23 19:53

"TEL 70대분 부품 중국 등서 조달하는데 수백억원 할당"

9축 발사차량에 실린 '화성-15형'
9축 발사차량에 실린 '화성-15형'

[서울=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2017년 11월 2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시험발사 모습.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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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작년 2월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의 발사에 쓰이는 이동식발사차량(TEL)의 양산을 지시했다고 교도통신이 23일 북중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TEL 70대분의 부품을 중국 등에서 조달하는 비용으로 노동당 군수공업부 산하 무역회사에 수천만 달러(수백억 원)가 할당됐다.

교도는 북한이 북미 협상에 임하면서도 핵·미사일의 강화를 추진해온 실태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 정보당국도 이런 정보를 파악하고 있으며, 70대의 TEL 중 ICBM용이 몇 대인지, 양산 진전상황은 어떤지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TEL은 평안남도 평성의 '3월 16일 공장'에서 조립되며, 이 공장은 북한이 2017년 11월 발사한 신형 ICBM '화성 15호'를 준비할 때 사용됐고, 김정은 위원장도 종종 시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북중관계 소식통과 물자 조달을 담당했던 전 북한군 간부를 인용해 북한은 엔진과 유압계통 부품을 중국 등 외국에 의존하고 있어 TEL의 완전한 국산화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이 2012년 열병식에서 처음 ICBM을 등장시켰을 때도 TEL은 중국 기업이 만든 대형 차량을 개조한 것이었다고 교도는 덧붙였다.

20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에선 북한에 일반 기계와 운송용 차량 수출이 금지돼 중국 기업이 TEL 관련 부품을 북한에 판매했다면 유엔 결의에 위배된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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