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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김영록 전남지사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 내겠다"

송고시간2019-12-26 06:10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유치, 의대·대학병원 설립 추진 제시

"광주는 동반자, 시도 전략산업 동반성장 협력체계 구축"

김영록 전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26일 "새해에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도민 모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신년인터뷰에서 2022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여수 유치, 국립의과 대학 유치, 남해안 철도 전철화, 광양항 항만 배후단지 확대 등을 새해 주요 역점 사업으로 꼽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정 최종 목표인 도민 행복을 위해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중심으로 새천년의 웅대한 청사진들을 하나하나 실행하겠다"며 "인구감소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와 시도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광주와 전남은 하나의 공동체이고 새로운 천년을 함께 할 동반자"라며 "전남의 블루 이코노미와 광주의 인공지능(AI) 산업 등 양 시도의 미래 전략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 일문일답.

-- 2019년 도정을 평가하면서 가장 큰 성과로 꼽는 사업이 있다면.

▲ 가장 큰 성과는 전남의 새로운 미래 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확립하고 이를 도정 전체에 적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든 것이다. 블루 이코노미 6대 프로젝트 핵심사업들의 실마리가 마련됐으며, 일부 프로젝트는 벌써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새해 국비 예산에도 블루 이코노미 핵심 사업들이 79건 1조2천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새해에는 블루 프로젝트별 포럼을 개최해 도민과의 비전 공유를 더욱 확대하고 블루 이코노미가 전남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도정역량을 집중하겠다.

-- 새해 전남도가 특히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핵심사업은.

▲ 2만 5천 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회의인 2022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에 힘을 모으겠다. 전남과 경남의 남해안 남중권 10개 시군이 공동으로 협력해 여수 유치에 뜻을 함께했다.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도 총력을 다하고 있는 대표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방사광 가속기는 한전공대와 연계한 에너지 클러스터를 발전시키고 바이오 메디컬 허브를 구축하는 데 필요하다.

의과대학 유치에도 집중할 계획이며 남해안 철도 사업비 확보·경전선 전철화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광양항 항만 배후단지 확대 등도 새해 국비를 확보한 주요 사업들이다.

전남도청
전남도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전남형 일자리인 블루 이코노미 주력 사업과 해상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추진상황은.

▲ 신안군 일원에 원자력 발전소 8기에 맞먹는 8.2GW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신안군·한국전력공사·전남개발공사 등과 함께 전남형 상생 일자리 TF를 구성해 3GW 발전사 컨소시엄 구성·송전선로 연결·해상풍력 지원부도 배후단지 개발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핵심현안인 송전선로는 한전이 선투자해 구축하고 나중에 기업이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을 정부와 한전에서 지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다.

-- 시도 상생 협력의 의지가 민선 7기 출범 때와 같지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 광주·전남 상생의 강한 의지는 민선 7기 출범 때와 변함이 없고 전남과 광주가 힘을 합쳐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 이전 공동대응, 빛가람혁신도시 활성화, 광주 군 공항 이전, 전남·광주를 연결하는 도로망 개선 등 8가지 주요 현안에 대해 노력하기로 했다. 전남과 광주가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낼 수 있는 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전남의 블루이코노미와 광주의 AI 산업 등 양 시·도의 미래 전략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만들겠다.

-- 전남도의 새해 농수산 정책 방향을 소개하면.

▲ 친환경·스마트 농축어업 정착을 통해 미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유통체계를 확립해 농어가 소득을 높이겠다. 친환경 인증을 쌀 위주에서 과수 채소 등으로 다양화하고, 첨단친환경 양식 시스템을 구축해 양식수산물 안전성도 확보한다.

동물복지형 녹색 축산농장 지정을 확대해 청정 축산업 경쟁력도 강화하겠다. 특히 차별화된 스마트팜 혁신 밸리를 국내 제일의 혁신성장모델로 육성하고,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첨단 농업기계화 농업생산 시범단지를 조성해 고효율 무인·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 해양쓰레기 제로화,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로컬푸드 직매장과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확대 등도 주요 사업이다.

전국 최초로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보상하는 농어민 공익수당(연 60만원)도 차질없이 시행하도록 하겠다.

-- 새해 도민에게 전할 당부사항.

▲ 민선 7기가 어느덧 임기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전남의 새로운 천년을 이끌어갈 미래 비전과 웅대한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할 기반을 다듬어 왔다. 새해에는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겠다. 도민 여러분도 도정에 대한 깊은 관심과 성원으로 함께 해 주길 바란다.

김영록 전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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