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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양승조 충남지사 "노후 보령화력 폐쇄,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송고시간2019-12-26 06:10

"혁신도시 지정 내년 2월 임시국회 마지노선…총력전 펼쳐야"

농어민 16만5천명에게 내년부터 연간 60만원 농민수당 지급

인터뷰하는 양승조 충남지사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터뷰하는 양승조 충남지사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6일 "노후화한 보령화력 1·2호기 폐쇄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연합뉴스 신년인터뷰에서 "보령 1·2호기를 폐쇄해도 국내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다"며 "2040년까지 재생 에너지 비율을 30∼35%까지 확대하는 정부 방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마무리 짓지 못한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내년 2월 임시국회를 마지노선으로 삼아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양 지사와 문답

-- 올해 도정 성과와 아쉬운 점을 꼽으면.

▲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행복키움수당(10만원)을 신설하고 친환경 무상급식 등 3대 무상교육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13조원 투자를 비롯해 국내외 700여개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다졌다.

미세먼지 대책의 하나로 보령화력 1·2호기 폐쇄를 확정했고, 해양·산림자원을 활용한 충남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했다.

다만, 혁신도시 지정과 충남 도민의 30년 숙원 사업인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을 마무리 짓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혁신도시 문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 세종시가 애초 충남도 아래 지자체로 계획됐기 때문에 혁신도시를 지정할 때 배제됐지만, 세종시가 광역 자치단체가 된 지금 충남이 혁신도시에서 더는 배제될 이유가 없다.

현재 국회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늦어도 내년 총선 전 2월 임시국회를 마지노선으로 삼고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보령화력발전소
보령화력발전소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노후 석탄발전소 폐쇄 대책은.

▲ 보령화력 1·2호기를 폐쇄해도 국내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다. 현재 국내 전력 설비 여유량이 8GW인데, 보령화력 1·2호기 설비용량은 1GW에 불과하다.

노후 석탄발전소 폐쇄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30∼35%까지 확대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

보령화력 1·2호기에 직·간접적으로 고용된 인력 320명을 다른 화력발전소로 전환 배치하고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대처하겠다.

보령 1·2호기 폐쇄 후 감소가 예상되는 보령시 세입 12억2천만원, 주민 지원금 11억3천만원은 도가 보전할 계획이다.

-- 서해선 서울역 직결 문제와 평택·오송 복복선(고속철도) 정차역 문제는.

▲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은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국토부 중앙계획 수립에 반영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

국회 예산심사에서도 천안·아산 주민 교통편의를 고려해야 한다고 부대 의견을 제시했다.

서해선을 서울역으로 바로 연결하는 문제도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 환승하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이동 시간이 길어지는 점을 국회와 중앙정부에 계속 설명하겠다.

-- 내년부터 농민수당을 지급한다는데.

▲ 농가 소득 보전 차원에서 내년부터 농민수당을 지급한다. 농가당 연간 60만원을 현금 또는 지역 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약 16만5천명의 농어민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 297억원을 확보했고 나머지 99억원은 추경예산에 편성할 방침이다.

충남 시군별 인구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충남 시군별 인구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도내 양극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 균형발전은 인위적으로 또는 제도·정책적으로 강력하게 개입해야 이뤄질 수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12%인 수도권에 인구 50%가 집중됐다.

충남도 비슷하다.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에 인구 60%가 몰리는 등 각종 사회지표를 보면 심각한 불균형을 보인다.

내년부터 추진하는 서해안 해양 신산업을 도내 불균형을 해소하는 반등 기회로 보고 있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있는 균형발전 예산을 50억원 증액, 2021년부터 매년 150억원씩 투입해 상대적으로 침체한 충남 남부권에 투입할 방침이다.

인터뷰하는 양승조 충남지사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터뷰하는 양승조 충남지사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내년은 민선 7기 성과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도정을 이끌어야 하는 시기다.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충남도 발전 계획·현안이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 한해 충남 도민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높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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