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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미디어센터, 노인이 노인 가르치는 스마트폰 활용 강좌 인기

송고시간2019-12-18 10:17

노인이 노인 가르치는 스마트폰 활용 강좌
노인이 노인 가르치는 스마트폰 활용 강좌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이제 손자와 문자를 주고받고 영상통화도 할 수 있어요"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스마트폰 활용법을 배운 김 모(78) 씨는 18일 "스마트폰을 들고 다녀도 활용법을 몰랐다, 내게 정말 필요한 교육"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노인이 노인을 가르치는 스마트폰 활용법 강좌가 인기를 얻고 있다.

센터는 노년층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미디어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대전 시립노인복지관 등 지역 노인 시설 5곳을 찾아다니며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한다.

재능기부 시니어 강사로 위촉된 노인 11명이 비슷한 연령의 노인을 가르치는 방식이다.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교육을 받아 온 강사들은 올해 들어 교육생을 대상으로 같은 노인의 눈높이에서 보다 쉽고 편하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전수한다.

교육은 노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본 기능,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SNS) 활용법에 역점을 뒀다.

교육생 대부분이 고령층임을 고려해 쉽게 제작한 맞춤형 교재를 제작해 활용하며 높은 참여도와 만족도를 끌어냈다. 노인 70여명이 이 과정을 마치고 스마트폰을 활용 중이다.

김씨는 "생활하면서 정말 필요했던 분야를 무료로 알려주니 고마울 뿐"이라며 "가족, 친구들과 문자도 하고 영상통화도 할 수 있게 돼 즐겁다"고 전했다.

이정희 책임 강사는 "교육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의가 예상보다 훨씬 높고 절실한 것에 놀랐다"며 "이 사업으로 강사와 교육생 모두 삶의 질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 042-865-3724.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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