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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크림반도 병합 관련 對러시아 경제제재 6개월 연장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12일(현지시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제재는 원유사업을 포함한 러시아 경제의 전체 분야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현재 부과 중인 제재는 내년 1월 31일 만료될 에정이었다.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EU 본부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EU 본부[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EU는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분 사태 무력 개입 및 크림반도 강제병합, 동(東)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 항공기 MH-17 피격사건의 러시아 연루 의혹 등을 이유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부과하고 6개월마다 이를 연장해 왔다.

이번 연장 결정은 최근 우크라이나,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이 파리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 돌파구 마련에 실패한 데 따른 것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EU는 관계 정상회 이전에 2015년 2월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이들 4개국 정상 간 채택된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 방안인 '민스크 협정'의 이행 필요성을 제기했다.

민스크 협정은 우크라이나의 분리주의 지역인 도네츠크, 루간스크 문제의 정치적 해결법을 찾고 싸움을 종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러시아에 협상의 첫 번째 단계에서 만들어진 약속을 이룰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며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EU 대표단의 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한 공식 결정이 향후 2주 이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말했다.

j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2/13 17: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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