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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임금 교섭 잠정중단 불가피"…노조 압박

송고시간2019-12-13 15:50

마주앉은 현대중공업 노사 대표
마주앉은 현대중공업 노사 대표

[현대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중공업은 "노조 입장 변화 없이는 올해 임금협상 교섭이 무의미하다"고 13일 밝혔다.

사측은 이날 사내소식지를 통해 "노조가 회사 제시안을 검토하지도 않고 거부했다"며 "교섭을 마무리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또 "노조가 동종사 최저 수준의 안이어서 조합원을 설득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동종사 합의 내용을 웃도는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사측은 "협상 진행이 무의미한 상황에서 교섭 잠정 중단이 불가피한 실정이다"며 "노조 입장이 정리되면 언제든 교섭을 재개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측은 올해 임금협상 시작 7개월여 만인 이달 10일 처음으로 임금안을 제시했다.

제시안은 임금 4만5천원 인상(호봉승급분 2만3천원 포함), 격려금 100%+150만원, 명절 귀향비·생일축하금을 기본급으로 전환 등이다.

그러나 노조는 조합원 기대 수준을 충족시킬 수 없다며 즉각 거부했다.

노조는 기본급 12만3천526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최소 250% 보장 등을 요구한 상태다.

하청 노동자 임금 25% 인상, 정규직과 동일한 학자금·명절 귀향비·휴가비·성과급 지급, 정규직과 동일한 유급 휴가·휴일 시행 등은 하청 요구안에 담았다.

노사 임금안 차이가 워낙 커서 연내 타결이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노사 임금협상이 올해를 넘기면 2016년부터 4년 연속 연내 타결 무산이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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