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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 주차장 또 도마 위…반발 속 사업 예산 통과

송고시간2019-12-13 14:51

주차장 사업 동의안·예산안 두고 여야 도의원 '설전' 끝에 가결

춘천 레고랜드 들어설 상중도
춘천 레고랜드 들어설 상중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6조8천519억원 규모로 편성된 내년도 강원도 예산안과 3조786억원 규모로 편성된 강원도교육청 내년도 예산안이 강원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도의회는 13일 제28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내년도 도와 도교육청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춘천 레고랜드 사업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레고랜드 주차장 조성을 위한 '강원도개발공사 신규투자사업 유치 동의안'과 관련해 일부 의원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회의 규칙에 따라 기립 표결로 이어졌다.

표결 결과 재적 의원 44명 중 찬성 31명, 반대 11명, 기권 2명 등으로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어 자유한국당 소속 도의원들은 내년도 강원도 예산안에서 레고랜드 주차장 사업 예산 292억원을 감액해 달라고 요구했다.

신영재(홍천1) 의원은 "주차장 사업은 강원도개발공사(GDC)에도, 강원중도개발공사(GJC)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GDC에 족쇄를 물리지 말고 도에서 직접 추진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GDC에 어려움을 가중하지 말고, GJC에서도 새로운 투자처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창수(횡성1) 의원도 "레고랜드 사업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유로 최문순 지사가 업적사업으로 레고랜드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이야기가 제일 많다"며 예산 삭감에 동의했다.

지난해 12월 강원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의 강원도 권리 의무 변경 동의안'이 본회의에서 표결 끝에 찬성 33명, 반대 11명으로 도의회 문턱을 넘었을 당시 동의안 통과에 찬성하는 의원들이 기립해 찬성 의사를 나타내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2월 강원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의 강원도 권리 의무 변경 동의안'이 본회의에서 표결 끝에 찬성 33명, 반대 11명으로 도의회 문턱을 넘었을 당시 동의안 통과에 찬성하는 의원들이 기립해 찬성 의사를 나타내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진석(평창2) 의원은 "레고랜드 사업은 자유한국당이 다수당이었던 8대 때부터 시작된 사업"이라며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사업을 시행해보지도 않고, 집행부 의지를 믿어보지도 않으면서 무조건 발목 잡고 딴지를 걸어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을 '거수기'라고 일컫는 건 한국당과 언론이 만들었고, 그런 말을 들을 바에는 제대로 거수기 역할을 하고 들었으면 좋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도의회는 회의 규칙에 따라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예산안 수정에 동의하지 않아 추가 수정 없이 예산안을 의결했다.

한편 이날 도의회 앞에서는 레고랜드 중단을 촉구하는 문화예술인과 춘천시민사회단체, 제 정당, 범시민 대책위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레고랜드와 관련한 모든 동의안을 부결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도의회는 레고랜드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책위를 비롯한 외부인사들을 참여 시켜 정밀 검증을 하고, 호수나라 물빛 축제 예산 승인 취소와 도·도의회·대책위가 참여하는 끝장토론 등을 요구했다.

강원도의회 예결위, 춘천 레고랜드 사업 현장 점검
강원도의회 예결위, 춘천 레고랜드 사업 현장 점검

[강원도의회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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