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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北 핵포기 촉구' 포함 결의안 3건 채택

송고시간2019-12-13 12:23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 중인 제74차 유엔총회에서 북한 핵 관련 결의안 3건이 잇달아 채택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유엔은 지난 12일 열린 총회에서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37표, 반대 33표, 기권 17표로 가결했다.

이집트가 주도한 이 결의안은 북한에 핵 프로그램 포기를 촉구하는 내용이 골자다.

북한 정부에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이행하고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북한이 이른 시일 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안전협정도 준수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럼에도 북한은 이 결의안 표결에서 기권했다.

이외 뉴질랜드가 제출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권고 결의안'과 일본이 주도한 '핵무기 없는 세상을 향한 공동 행동과 미래 지향 대화 결의안'도 압도적 표차로 채택됐다고 VOA는 전했다.

뉴질랜드가 제출한 결의안은 북한의 지난 6차례 핵실험을 규탄하고 평화적 수단을 통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담았다.

일본이 주도한 결의안은 북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의 폐기를 위한 최근의 외교적 노력을 환영하는 한편 북한에 IAEA 협정 이행과 NPT 복귀를 촉구했다.

북한은 이들 결의안 표결에는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연설중인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연설중인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

(서울=연합뉴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지난 9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4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 대사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공고히 하는 관건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의 역사적 조미 수뇌상봉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라면서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의 이행을 미국에 촉구했다. 2019.10.1 [유엔웹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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