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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美WSJ, 씨름을 스모로 표기"

송고시간2019-12-11 13:41

월스트리트저널 씨름관련 보도
월스트리트저널 씨름관련 보도

[WSJ 캡처]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한국의 씨름을 일본 '스모'로 표현해 보도했다며 이를 변경해달라고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WSJ은 현지시간으로 2일 온라인 기사(www.wsj.com)에서 '한국은 스모 선수들이 군살을 빼길 원한다'(South Korea Wants Its Sumo Wrestlers to Slim Down)라는 제목으로 한국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소개하면서 일본 스포츠인 '스모'라는 표현을 썼다.

이 매체는 서울발 기사에서 씨름 인기가 다시 살아나는 배경을 분석해 보도했다. 씨름과 스모의 차이점, 영문 표기 등도 알려줬다.

그러나 제목에서는 씨름을 '스모'라고 잘못 표기했다. 11일 현재까지도 해당 제목은 그대로 노출돼 있다.

반크는 "WSJ에 기사 제목 'Sumo'를 씨름의 정식 영어표기인 'Ssirum'으로 변경해달라고 요구했다"며 "이는 이 보도로 인해 세계인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인 씨름을 왜곡해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크는 씨름이 일본의 스모 등 아시아국가의 겨루기 종목과 달리 샅바를 사용하는 경기라는 차별성을 인정받아 2018년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된 내용도 전달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 기사 제목을 그대로 방치하면 세계인들이 씨름을 일본 스모의 복제품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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