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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학자 "북미, '연말 시한' 전에 실질적 행동해야"

송고시간2019-12-11 10:35

지난 6월 판문점에서 만난 트럼프와 김정은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6월 판문점에서 만난 트럼프와 김정은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한 북미 핵 협상의 '연말 시한'이 3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북미 양쪽이 서둘러 실질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의 기고가 중국 관영 언론에 실렸다.

상하이대외경제무역대학 한반도연구센터 주임인 잔더빈(詹德斌) 교수는 11일 글로벌타임스 기고에서 북한 체제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권위를 고려할 때 북한은 미국으로부터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 못하면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의 데드라인을 진지하게 여기고 남은 시간 동안 협상을 재개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잔 교수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양쪽은 자신들의 바람을 실질적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달 하순의 북한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와 내년 1월 1일 김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를 고려하면 북미 양국이 협상할 시간은 더욱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 인민들이 김 위원장의 연말 시한을 알고 있기 때문에 북한은 결국 공언한대로 행동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미국에 대한 지렛대는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과 핵실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잔 교수는 미국이 김 위원장이 정한 연말 시한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제한된 시간 안에 북한에 대한 실용적인 정책을 도출할 것을 희망했다.

북한이 '중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북미가 고위급 협상을 하고 다음 북미 정상 회담 개최 가능성까지 확인한다면 북한의 강경 자세를 누그러뜨려 한반도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잔 교수는 북한도 무모하게 마지노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미국과의 관계가 벼랑에 내몰리고 국제사회로부터 추가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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