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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올겨울을 즐기기 위한 책 5권은"

송고시간2019-12-11 10:31

2019년 11월 21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9 신경제포럼에 참석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2019년 11월 21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9 신경제포럼에 참석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올해도 자신이 한 해 동안 본 책 중 5권을 추천 도서로 골라 공개했다.

게이츠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인 '게이츠노츠'에 '이번 겨울을 즐기기 위한 책 5권'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첫번째로 꼽힌 책은 미국 남부의 한 흑인 신혼부부가 남편에게 씌워진 억울한 누명과 잘못된 재판으로 파탄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 타야리 존스의 '미국의 어떤 결혼'(An American Marriage)다.

게이츠는 "주제는 무겁지만 시사하는 바가 있다"면서 "난 로이와 셀레스철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에 완전히 몰입됐다"고 적었다.

미국 역사에서 흔히 간과되는 사항들을 객관적으로 정리한 '이런 진실들'(These Truths·저자 질 르포레)에 대해서는 "미국 역사의 모든 아이러니와 모순점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캐나다 매니토바대학 바츨라프 스밀 교수의 '성장'(Growth)에 대해선 "모든 지점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는 여전히 과거를 기록해 큰 그림을 찾아내는 최고의 사상가 중 한 명"이라고 적었다.

교육 전문가 다이앤 태버너가 쓴 자녀 지도 가이드북 '준비된 이들'(Prepared), 캘리포니아대학 매슈 워커 교수의 '왜 우리는 잠을 자는가'(Why we sleep)'도 명단에 올랐다.

그는 "나는 데이터를 중시하는 사람이라 읽은 책 목록에서 어떤 추세를 찾길 좋아하는데, 올해는 평소보다 소설을 좀 더 많이 골랐다"면서 "의식적 결정은 아니었는데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해주는 이야기에 끌렸던 것 같다"고 썼다.

게이츠는 한 해 약 50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2년부터 연말 추천 도서를 5∼10권 공개해왔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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