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통과…세종시 국비 예산 30% 늘어
송고시간2019-12-11 09:23
세종∼안성 고속도로 사업비 반영…출범 이후 국비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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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의 첫걸음이 될 설계비 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세종시는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시 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를 포함해 8천357억원이 반영됐다고 11일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건설 특별회계(3천407억원)를 제외한 세종시 관련 국비예산은 4천950억원이다.
이는 올해 국비 예산(3천817억원)보다 29.7% 증가한 것이다.
대규모 국책 사업인 세종∼안성 고속도로 사업비 1천602억원이 최종 반영되면서 올해보다 큰 폭으로 증액됐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예산 10억원도 포함됐다.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용역비 3억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해석 국제센터 설립 추진단 운영비 4억원도 반영됐다.
이밖에 행복도시∼부강역 연결도로 사업비 50억원이 증액 반영됐고 세종∼청주 고속도로 사업 1억원, 도시건축박물관 건립 8억원,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120억원, 세종충남대병원 건립 227억원 등이 감액 없이 원안 의결됐다.
이춘희 시장은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시 출범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시정 3기 핵심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2/11 09: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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