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시트의 보컬 프레드릭손, 오랜 투병끝에 하늘로

이광빈 기자 기자 페이지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스웨덴의 그룹 록시트 여성 멤버인 마리 프레드릭손이 오랜 투병생활 끝에 10일 6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록시트에서 보컬을 맡은 프레드릭손은 2002년부터 17년간 암 투병 생활을 해왔다.

프레드릭손은 2010년께 병이 호전되며 다시 투어를 하는 등 음악 활동을 했으나, 6년 후 병이 악화하면서 음악 활동을 중단했다.

록시트는 'It must have been love'와 'Listen to your heart' 등 히트곡을 남겼다.

전 세계적으로 8천만 장의 앨범을 판매했다.

록시트에서 프레드릭손의 파트너로 작곡을 맡았던 페르 게슬은 트위터에 "뛰어난 음악가였고, 목소리의 달인이었고, 놀라운 연주자였다"면서 "내 흑백 노래를 아름다운 색으로 칠해줘 고마워"라고 추모했다.

lkb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2/11 02:4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