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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생명 구조에 목숨 바친 소방항공대원 합동영결식

독도 해역서 숨진 5인 희생정신 기려…세종서 화장식 후 현충원에 안장
숨진 동료에게 헌화
숨진 동료에게 헌화(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분향소를 차린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에서 지난 9일 동료들이 헌화하고 있다.
2019.12.9 mtkht@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 합동영결식이 10일 오전 10시 계명대 체육관에서 거행된다.

소방청은 유가족과 내·외빈 1천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청장(葬)으로 대원 5명 영결식을 70분간 엄수한다.

영결식은 운구 후 국민의례, 고인 약력 보고, 1계급 특진 추서 및 공로장 봉정, 훈장 추서, 조사, 추도사, 동료 직원 고별사, 헌화 및 분향, 조총 발사 순으로 진행한다.

이어 세종시 은하수 공원에서 유가족과 소방공무원 15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장식을 하고, 오후 4시께 국립대전현충원에 유해를 안장한다.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수색 종료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수색 종료[해양경찰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소방청은 긴박한 사고 현장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온 자랑스러운 소방항공대원이었다고 순직 대원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김종필 기장은 4천 시간을 비행한 베테랑 항공 구조 전문가로서 밤낮없이 348차례, 540여 시간 출동하며 임무를 수행했다.

3천 시간 비행 기록을 가진 이종후 부기장도 154차례, 226여 시간 동안 구조 현장에 출동했다.

서정용 검사관은 "팀보다 나은 개인은 없다"라는 소신으로 솔선수범하며 항공 정비검사관 책무를 수행하며 중앙119구조본부 소방헬기 안전을 책임졌다.

배혁 대원은 해군 해난구조대 전역 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국내외 각종 재난 현장에서 인명구조에 헌신했다.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 파견돼 구조에 나서기도 했다.

응급구조학을 전공하고 2018년 소방공무원이 된 박단비 대원은 쉬는 날에도 연습할 정도로 최고 구급대원, 최고 소방관이 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정든 중앙119구조본부 찾은 소방헬기 순직자들
정든 중앙119구조본부 찾은 소방헬기 순직자들(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0일 오전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중앙119구조본부에서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순직자 5명의 노제가 진행되고 있다. 순직한 소방항공대원들은 이날 합동 영결식 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된다. 2019.12.10 mtkht@yna.co.kr

지난 10월 31일 중앙119구조본부 HL-9619호 소방헬기가 응급환자 이송 중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해 소방항공대원 5명과 민간인 2명이 숨졌다.

수색 당국은 4명 시신을 수습했으나 김종필 기장, 배혁 구조대원, 선원 등 3명은 끝내 찾지 못했다.

당국은 유가족 등과 협의해 사고 발생 39일째인 지난 8일 수색 활동을 종료했다.

sunhyu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2/10 05: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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