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예결위원장 교체…구경민 의원 선임
송고시간2019-12-06 11:26
갑질 논란 김문기 의원 사퇴…윤리위원도 교체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6일 김문기 의원이 위원장에서 물러나면서 구경민 의원을 새로운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의회는 282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예결위 위원 개선 건을 상정해 김 의원 대신 손용구 의원으로 변경했다.
김 의원은 대학원 연구논문을 계약직인 입법연구위원에게 맡겨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예결위원장에서 사퇴했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중 이동호 의원을 김정량 의원으로 바꾸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시의회 예결특위는 이날 부산시와 교육청 2020년도 예산안과 2019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본격적으로 심사한다.
예결위가 심사한 2020년도 예산안 규모는 17조1천969억원이다.
부산시는 전년보다 9천429억원 증가한 12조5천910억원이며 교육청은 3천951억원 증가한 4조6천59억원이다.
예결위는 부산시 예산안이 시정 최우선 가치인 시민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예산인지 여부와 경기 부양을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이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키지 않는지를 꼼꼼히 따져보기로 했다.
교육청 예산과 관련, 저출산과 4차산업혁명 속에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육성에 충분한 예산이 편성됐는지 여부와 교육격차 해소 등에 예산이 배분되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예결위에서 의결된 예산안과 기금 운용계획안은 13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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