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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첫 공립 대안학교 '은여울중'→'은여울중고'로 확대

송고시간2019-12-06 13:00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첫 공립 대안학교인 은여울중학교를 은여울중고교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은여울중은 학업 중단, 학교 부적응 등 학교 생활에 큰 위기를 맞은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유연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옛 청명학생교육원을 중학교 과정의 대안학교로 전환한 것이다.

2017년 설립된 은여울중 재학생은 현재 36명이다.

도교육청은 대안고등학교 설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이날 본청 사랑관에서 '은여울중학교 3년의 성찰과 전망'을 주제로 공립대안학교 발전 방안에 대한 집중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 전인식 한국교육개발원 박사는 기조 강연을 통해 "2017년도 도교육청 학업중단 고교생은 754명에 이른다"며 "학교 부적응으로 학교를 떠나는 고교생에게도 재출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충북교육의 기본 방향인 '함께 행복한 교육'의 비전 구현, '함께 성장하는 교육복지'의 목표 달성을 위한 길이요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을 추구하는, 소수자를 배려하는 정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강조했다.

그러면서 "은여울중에 고등학교를 덧붙이면 지속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은여울 중학교에 3학년으로 편입해 현재 일반고 2학년에 재학 중인 A 학생은 "중학교 2학년 때 우울증 때문에 다니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했다"며 "은여울중에서 선생님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통해 방황의 시기를 견디고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너무 지쳐 있었고 틀에 짜인 교육이 나에게는 잘 안 맞았다"고 은여울중 입학 이유를 밝힌 뒤 "'나만이 할 수 있지만 나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라는 은여울중 생활철학을 통해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치유와 돌봄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중·고교 형태의 대안학교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며 "오늘 열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여울중고교 설립 시기와 학급 규모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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