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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어 선호품종 '구피' 한국형 2종 개발…세계시장 도전

송고시간2019-12-05 13:53

수과원, 플래티넘 레드 턱시도·플래티넘 블루 턱시도 탄생시켜

플래티넘 레드 턱시도 구피(왼쪽)와 플래티넘 블루 턱시도 구피(오른쪽)
플래티넘 레드 턱시도 구피(왼쪽)와 플래티넘 블루 턱시도 구피(오른쪽)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이 국내 관상어 시장 최고 선호 품종인 구피 개량에 성공했다.

수과원 중앙내수면연구소는 최근 '플래티넘 레드(붉은색) 턱시도'와 '플래티넘 블루(푸른색) 턱시도' 등 한국형 개량 구피 2종을 탄생시켰다고 5일 밝혔다.

개량 구피 2종은 지느러미 색깔이 선명하고 화려해 국내 고급 구피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과원에 따르면 세계 관상생물 산업시장 규모는 연간 45조원 이상이며, 매년 7∼8% 수준으로 성정하고 있다.

선진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도 이른바 '아쿠아펫' 시장을 주도하려고 신품종 개량을 통한 고급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는 신품종 개발보다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한 탓에 생산되는 구피 대부분이 중저가 품종으로 평가받아 세계 경쟁력에서 많이 뒤처져있다.

연간 구피 수입량은 레드계열이 300만 마리(100억원), 블루계열은 50만마리(20억원)로 추정된다.

해수부, 킨텍스서 관상어 박람회 열어
해수부, 킨텍스서 관상어 박람회 열어

[촬영 김병만, 재판매 및 DB 금지]

해양수산부는 관상생물 국제적 경쟁력 확보와 국내 관상어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열대 관상어 시장 60% 이상을 차지하는 구피와 관련해 2013년부터 품종개량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과원 중앙내수면연구소는 2017년 노란색 계열 '골든 옐로 턱시도' 구피를 개발해 보급했고, 2018년부터 국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붉은색과 푸른색 계열 구피 품종개량 연구를 진행해 왔다.

각각의 색깔을 선명하게 보유한 구피를 개발하려면 최소한 4세대(F4)를 거쳐 선발해야 80% 이상의 우량·고정형질을 보유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한국형 구피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현재 유통 중인 저가 수입 구피 상당 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완현 수과원장은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세계 관상어 시장은 우리가 도전해 볼 만한 시장"이라며 "국내와 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화려하고 우량형질인 한국형 구피 신품종 연구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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