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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도시 상주, 수령 400년 감나무 보호수 지정 추진

1623년 심어 키워…외남면 530년 감나무 이어 두 번째 고령
수령 400년 감나무
수령 400년 감나무 [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상주시는 수령 400년 된 감나무의 보호수 지정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곶감의 고장인 상주시는 낙동면 상촌리 구산마을에 있는 감나무의 유지·관리를 위해 보호수 지정 절차를 밟는다.

이 감나무는 소유자인 김석희씨의 5대 조인 김이응 옹이 1623년 심어 키워온 것이다.

낙동면은 나무의 건강 회복을 위해 썩은 가지를 잘라내고 감나무 둘레에 자연석과 자갈을 깔아 외관을 정비했다.

나무 앞에는 수목·방향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보호수 지정을 위한 정비작업을 마쳤다.

상주시는 20일 이상 공고를 거친 뒤 현장 조사를 하고 보호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면 보호수로 지정할 예정이다.

보호수로 지정되면 상주시가 예산을 들여 가지치기, 병해충 방지, 외과수술 등 보호수 유지·관리를 하고 주변의 간판 등을 정비한다.

상주지역에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는 모두 167건이고, 이 중 감나무 보호수는 13그루이다.

이 수목은 외남면에 있는 수령 530년 감나무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감나무이다.

수령 400년 감나무
수령 400년 감나무[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윤석 낙동면장은 "수세가 약화한 감나무를 보호하고 보존 가치를 높이고자 보호수 지정을 신청했다"며 "곶감 생산량이 많은 낙동면을 상징해 관광객을 더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ark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2/05 11: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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