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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상 받겠다"던 두산 이영하, 시상식 '단골손님' 됐다

작년에는 선행·모범으로 상 받아…"더 좋은 상 받도록 노력"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투수 이영하(22)가 2년 연속으로 '바쁜 12월'을 보내고 있다.

시즌을 잘 보낸 프로야구 선수들은 연말에 각종 시상식에 초대된다. 트로피와 꽃다발을 든 모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화려하게 한 해를 마무리한다.

이영하는 지난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수여하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승부 조작 제안을 거절하고, 이 사실을 즉시 구단에 신고해 범죄 확산을 막은 모범을 보였다는 게 수상 이유였다.

KBO는 이영하에게 5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영하는 포상금을 모교와 불우이웃에 쾌척해 또 한 번 찬사를 받았다.

이영하는 쑥스러워했다. 그는 당시 "내년에는 이런 게 아니라 야구를 잘해서 실력으로 상을 받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헛된 다짐이 아니었다.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영하는 2019년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다승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10승 3패 평균자책점 5.28 등 성적을 남긴 것과 비교하면 많은 성장을 했다.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탰고, 시즌 후에는 국가대표로서 맹활약하며 프리미어12 준우승을 이끌었다.

프리미어12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투수 이영하
프리미어12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투수 이영하[연합뉴스 자료사진]

어느새 이영하는 실력으로도 시상식의 '단골손님'이 됐다.

이영하는 4일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에서 틱톡 인기선수상을 받았다.

6일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에서는 최고 투수상을 받을 예정이다.

9일 시상식이 열리는 골든글러브의 투수 부문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 후 만난 이영하는 "좋게 말하면 (실력으로 상 받겠다는)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하지만 더 좋은 상이 남아 있으니 목표도 더 높이 올라가지 않을까"라며 "시상식에 자주 오고 싶다.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수상 소감에서도 여유가 느껴진다. 이영하는 틱톡 인기선수상을 받고 "인기 비결은 얼굴"이라며 능청스러운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영하는 "쉬는 시간이기도 하고, 시즌을 잘 보내고 온 만큼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친 비결을 묻자 이영하는 "잘 쉬는 게 중요하다. 비시즌에 잘 쉬어야 다음 시즌에 안 다치고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까지만 행사에 다니면서 쉬고, 다음 주부터 내년을 준비할 것이다. 프리미어12 이후 3주일 정도 쉬는 것 같다. 쉬는 동안에는 머릿속에서 야구에 완전히 지우고 게임, 영화 보기 등 그동안 못한 것을 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모교인 선린인터넷고에 방문할 계획도 있다면서 "김용의 선배, 김대현(이상 LG 트윈스)과 학교에 같이 가자고 이야기했다. 가서 좋은 일을 할 수 있으면 하겠다. 학교 감독님과 코치님, 후배들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목표는 '올해보다 나은 활약'이다.

이영하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잘하고, 그다음 해에는 내년보다 잘하다 보면 상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의욕을 다졌다.

시상식에 함께 참석한 메이저리거 류현진,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광현을 보며 이영하는 "앞길을 잘 닦아주고 계셔서 동기부여가 된다"며 "이정후·강백호나 저도 열심히 해서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으면 좋죠"라며 웃었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2/05 05: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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