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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집회 제한해달라" 맹학교 학부모들 경찰청장 면담 요청

시각장애학생들의 학습권을 지켜주세요
시각장애학생들의 학습권을 지켜주세요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맹학교학부모회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시각장애 자녀를 둔 국립 서울맹학교 학부모들이 낮에도 청와대 인근 집회를 제한해달라며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서울맹학교 학부모회는 4일 "학습권 침해를 무시하고 낮 시간 집회를 허용하겠다는 경찰 방침을 더는 용납할 수 없어 면담을 요청한다"라는 내용의 공문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민원실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각장애 아이들을 가르치는 국립 특수학교인 서울맹학교는 청와대 사랑채에서 약 500m 떨어져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은 보통 하루 2∼3차례 주변 상황을 소리로 파악해 스스로 이동하는 '독립 보행' 교육을 받는데, 학부모들은 집회 소음과 교통 통제 등으로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집회 금지를 요청해왔다.

서울맹학교 학부모회는 지난달 19일 청와대 인근 집회 소음과 교통통제로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서울 종로경찰서에 집회 금지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이후 경찰은 학부모회와 주민들이 낸 탄원서를 토대로 청와대 인근에서 장기 집회 중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와 민주노총 톨게이트 노조 측에 야간(오후 6시∼오전 9시) 집회 제한을 통고했다.

김경숙 서울맹학교 학부모회장은 "아이들이 학교에 있는 낮에 보행 수업 등이 이뤄져야 하는데 경찰이 낮 시간에 대한 중요도를 방관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서울맹학교 학부모회는 범투본 측과 2차례 면담을 통해 확성기 소음을 적정 기준치보다 낮추고 시험 기간에는 집회를 자제하는 방안 등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범투본 관계자는 "학부모회의 요구대로 음향을 대폭 줄이고 인도에 있는 적재물들을 치웠다"며 "장애인들이 통행할 때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omen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2/04 16: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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