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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金 비핵화합의 부응해야…원치않지만 무력 사용할수도"(종합2보)

"김정은과 좋은 관계, '은둔의 왕국' 많이 알아…합의 준수안해도 된다는 뜻 아냐"
필요시 무력사용 가능성도 시사…"나 아니면 3차 대전 났을 것"
나토정상회의 참석차 런던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나토정상회의 참석차 런던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런던·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박대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면서도 비핵화 합의 준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미국이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을 갖고 있다면서 원하지는 않지만 필요하다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하며 제시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톱다운 해결'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도 경우에 따라 '무력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김 위원장을 향해 '레드라인'을 밟지 말라는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런던 주재 미국대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북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교도 통신 등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켜보자. 나는 그(김 위원장)에 대해 신뢰를 갖고 있다. 나는 그를 좋아하고 그는 나를 좋아한다. 우리는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명히 로켓들을 쏘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이 내가 그를 '로켓맨'이라고 부르는 이유"라며 과거 북미간 긴장이 고조됐을 당시 불렀던 별명을 다시 꺼내든 뒤 "그러나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으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결될지 모르고 해결 안될지도 모른다"며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났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것(북한)이 '넘버 원' 문제라며 전쟁을 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여러분은 내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지금 당장 전쟁을 치르고 있었을 수도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이 3차례에 걸쳐 만났음에도 북한이 핵 프로그램 구축 및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하고 있다. 얼마나 더 걸릴 것인가'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첫째로 그건 모른다. 그리고 둘째로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동안 여전히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적어도 나 자신에 관해 말하자면 나는 개인적으로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으며 그도 나와 그렇다"며 "아마 나는 전세계에서 그가 그러한 종류의 관계를 갖고 있는 유일한 사람일 것"이라고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북한을 '은둔의 왕국'이라고 부른다. 나는 그의 '은둔의 왕국'에 대해 많은 것을 안다"며 "나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여러분이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하는 말을 들었다면 우리는 지금 당장 제3차 세계대전을 치르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도 나와 김 위원장의 관계가 정말로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것이 그가 우리가 서명한 합의를 준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며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북미 정상간에 채택된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우리가 서명한 첫번째 합의문을 봐야 한다. 그것(합의문)은 그(김 위원장)가 비핵화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것이 합의문이 말하고 있는 바"라며 "나는 그가 그 합의에 부응하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우리는 알게 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비핵화 합의 준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역대 가장 강력한 군을 갖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단연코 가장 강력한 나라"라며 "희망컨대 우리는 그것(무력·military)을 사용할 필요가 없길 바란다. 그러나 그래야 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사용할 것이다. 우리가 그래야 한다면 우리는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hanks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2/03 23: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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