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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극성 이용 DNA 추출기법 개발…미제사건 해결 물꼬

부울경 과학수사포럼 DNA 농축장치 개발…국무총리 표창
부울경 과학수사포럼이 개발한 DNA 전기농축장치
부울경 과학수사포럼이 개발한 DNA 전기농축장치[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경찰이 주축이 된 부·울·경 과학수사포럼이 전기 극성을 이용해 DNA를 추출하는 장치를 처음 개발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기존 방법으로 DNA를 추출하지 못한 장기미제사건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수사포럼이 만든 DNA 전기농축장치(DCE-1)는 마이너스 극성을 띠는 DNA 성질을 이용해 DNA를 분리, 추출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증거 물품 등에 뿌린 특수용액을 수거해 전기 자극을 줘 마이너스 극성을 띠는 DNA를 한곳에 모아 용액을 말린 뒤 남은 DNA만 면봉으로 추출하는 방법이다.

범죄 현장에 면봉을 갖다 대 DNA를 채취하는 기법(dry swapping)보다 더 많은 DNA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이 장치는 의학전문대학원과 연구원 출신 부산경찰청 과학수사대 직원 등과 해양대 교수 등이 협업해 개발했다.

경찰은 기존 방법으로 DNA를 채취하지 못해 수사 진척이 없는 장기 미제사건에 전기농축장치를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경찰은 미세한 DNA를 채취하려고 원심분리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전기 극성을 이용한 DNA 추출 기법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국중용 부산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유전자 확보가 쉽지 않은 범죄 현장이나 장기 미제사건에 이 기법을 활용해 사건 해결의 물꼬를 트겠다"고 말했다.

부·울·경 과학수사포럼은 부산·울산·경남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해양대 등 17개 기관 224명이 소속된 공무원 현장학습 모임이다.

2007년 결성 이후 해마다 2차례씩 모임을 열어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수중 가시화 구명줄'을 개발해 1위인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부·울·경 과학수사포럼은 올해도 DNA 전기농축장치 개발로 1천629개 공무원 현장학습 모임 중 1위를 차지했다.

win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12/03 15: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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