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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지주들 "꽃동산 민간공원 사업 반대"

아파트 가격 폭락·교통 체증 등 우려 목소리
"꽃동산공원 반대"
"꽃동산공원 반대"[꽃동산공원반대대책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민간공원 조성을 두고 경북 구미시와 시민단체 간 찬반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공원 부지 지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경주 김씨·경주 최씨 등 5개 지주 겸 문중은 3일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공청회 등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채 시의회 상임위원회가 도량동 꽃동산공원 조성안을 통과시켰다"며 반발했다.

5개 문중은 반대 성명서에서 "도시공원시설로 지정된 후 46년간 권리행사를 제한받아 왔지만, 지역사회의 공익 가치를 존중했다"며 "그러나 주민공청회조차 열지 않고 시와 시의회가 특혜성 민간공원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공원사업이 추진되면 3천여 가구의 아파트 건설로 인근 아파트 가격 폭락에다 교통체증이 불 보듯 뻔하다"며 "시의회는 오는 10일 본회의에서 이를 부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5개 문중은 "시의회는 지난 5월 중앙공원 조성사업안을 부결한 만큼 형평성 차원에서도 부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그런데도 가결한다면 특혜성 논란에 휩싸일 것이고, 5개 문중은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구미시 꽃동산공원 조성사업
구미시 꽃동산공원 조성사업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꽃동산공원 조성은 내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사업비 9천731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임야 75만㎡ 중 48만8천여㎡에 민간공원을 만들고, 20만여㎡에 최고 40층짜리 아파트(3천323가구), 학교, 경관녹지, 도로 등을 건설하는 민간사업이다.

park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12/03 10: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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