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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EU 동맹들에 "中화웨이 신뢰말라"…삼성과 대비하기도

나토 정상회의·EU 정보통신 장관회의 앞서 反화웨이 공동전선 구축시도
"삼성이 그렇듯 에릭슨·노키아도 고품질·경쟁력 갖춘 5G장비 생산"
마이크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 (워싱턴 EPA=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지구(웨스트 뱅크)의 이스라엘 정착촌이 국제법에 어긋나는 것으로 더는 간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ymarshal@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유럽 동맹국들을 대상으로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와의 협력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화웨이와 대비되는 '좋은 기업'의 예로 삼성을 꼽기도 했다.

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보통신 장관 회의를 하루 앞두고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유럽 국가들에 대해 경고장을 보내는 한편으로 다시 한번 '화웨이 때리기'를 통한 중국 견제에 나서며 대대적인 '반(反)화웨이' 공동전선 구축을 시도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3∼4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영국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 측이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 유럽 동맹들을 상대로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과 함께 화웨이 문제를 전면에 내세울 것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기고한 '유럽은 5G와 관련해 안보를 최우선에 둬야 한다. EU에 대한 미국의 메시지는 중요한 네트워크와 관련해 중국 회사들을 신뢰하지 말라는 것'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5G 네트워크는 곧 중요한 인프라를 포함해 생활의 모든 면에 닿을 것"이라며 "많은 것이 위태로운 상황인 만큼, 신뢰할 수 있는 기업들이 21세기 정보망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유럽 국가들이 그들의 중요한 인프라에 대한 통제권을 화웨이나 ZTE와 같은 중국의 '기술 거인'들에 넘겨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화웨이에 대해 "체코와 폴란드, 네덜란드에서의 스파이 행위에 연루돼 있고 독일과 이스라엘, 영국, 미국 등의 해외 경쟁자들로부터 지적 재산권을 탈취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알제리, 벨기에, 시에라리온과 같은 국가에서 뇌물 수수 및 부패한 관행을 저지른 혐의도 있다"고 일일이 열거하기도 했다.

그는 EU가 '화웨이 기술이 다른 대안들보다 더 낫고 저렴하다'는 유럽 홍보회사 등의 말을 경청하며 위험을 부담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인 삼성이 그렇듯 (스웨덴의) 에릭슨, (핀란드의) 노키아와 같은 유럽 기업들도 고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5G 장비들을 생산하고 있다"며 삼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어 "이들 회사는 공정하게 경쟁하는 합법적인 상업 행위자들"이라고 추켜세운 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들 기업은 법의 통치를 준수하고 그들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는 민주국가들에 본사를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각 나라가 기술 정책을 정하고 자국민을 어떻게 보호할지를 결정할 권리를 존중한다"면서도 "자유에 대한 공통의 갈망 위에 세워진 우리와 유럽 국가들의 친선과 동맹에 비춰 우리는 공통의 안보에 대한 위협을 목도하고 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유럽 국가들이 그들의 시민을 위한 좋은 결정을 계속 내려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미국은 우리 모두에게 강력하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디지털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브뤼셀과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된 전화 브리핑에서 나토의 도전과제 가운데 중국을 최우선으로 꼽으며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분명히 논의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hanks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12/03 03: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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