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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미 꺾은 신예 투지…김아림·임희정·박민지 수훈갑

팀KLPGA 우승의 수훈갑 김아림(오른쪽)과 박민지(오른쪽에서 두번째).
팀KLPGA 우승의 수훈갑 김아림(오른쪽)과 박민지(오른쪽에서 두번째).[경주=연합뉴스]

(경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두려움을 모르는 신예들의 반란.

1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여자골프 팀 대항전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팀KLPGA'의 우승 원동력이다.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13명의 '팀KL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계) 선수 13명으로 구성된 '팀LPGA'가 겨루는 팀 대항전이다.

첫날 포볼 6경기, 2라운드 포섬 6경기, 그리고 최종일 싱글매치 플레이 12경기를 치러 승부를 가린다.

5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에서 팀KLPGA는 포볼, 포섬은 물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모두 팀LPGA를 앞선 끝에 13승 4무 7패로 크게 이겼다.

이런 대승을 이끈 수훈갑은 김아림(24), 박민지(21), 임희정(19) 등 신예 3명.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포볼, 포섬, 싱글매치플레이에서 전승을 거뒀다.

팀KLPGA가 올린 승점 15점 가운데 9점을 이들 셋이 책임졌다.

김아림, 박민지, 임희정은 나이와 KLPGA투어 데뷔는 다 다르지만 이번 대회 경험은 일천하다는 게 공통점이다.

김아림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출전이고, 박민지와 임희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이들은 경험에서 훨씬 앞서는 LPGA투어 '언니'들의 기세에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임희정은 "가장 강한 언니들과 겨뤄보고 싶다"고 당돌한 투지를 드러냈고, 박민지는 대회 내내 '대선배'들 앞에서도 화끈한 막춤을 추는 등 위축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작년에도 3승을 올린 김아림은 최종일 싱글매치플레이에서 이 대회 5차례 출전한 전 세계랭킹 1위 유소연(29)과 마주쳤지만 4홀 차 대승을 올렸다.

이들 셋은 포볼과 포섬에서는 번갈아 짝을 이뤄 승전고를 울렸다. 박인비(31), 리디아 고(뉴질랜드), 그리고 유소연 등 전 세계랭킹 1위 3명이 이들에게 패배의 쓴맛을 봤다.

LPGA투어에서 내로라하는 강호 이민지(호주)와 대니엘 강(미국), 허미정(30), 이정은(23)도 이들 셋의 전승 가도를 막지 못했다.

팀KLPGA는 이들 신예뿐 아니라 중견과 고참 선수들도 제 몫을 해냈다.

주장 김지현(28)과 LPGA투어에서 복귀한 장하나(27)는 2승을 따냈고, 박채윤(25)은 2승 1 무승부로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이 대회 호스트 박인비(31)는 "KLPGA투어 선수들의 실력이 엄청나게 늘었다"고 평가했다.

팀LPGA 주장을 맡은 유소연은 "LPGA투어 선수들이 시차와 잔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패인을 분석했지만, 겁 없는 신예들의 투지가 팀KLPGA 우승을 이끈 사실은 분명하다.

kh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12/01 16: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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