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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 고수·대학야구 코치, 파격 선임…MLB는 변화 중

美 보스턴글로브 "이름값 아니라 소통·데이터 활용 능력"
애리조나 닉 아메드
애리조나 닉 아메드[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최근 보조 타격 코치로 선임한 피터 팻스(32)는 1987년생으로 이제 만으로 32살이다.

팻스는 나이도 어린 데다 선수 경력도 보잘 게 없다.

그는 200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의 24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마이너리그에서 2년간 뛰다가 독립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마쳤다.

팻스는 현역에서 은퇴한 뒤 2010년 야구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닉 아메드(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그를 만난 이후 삼진율이 줄고 파워가 늘어나는 등 그의 제자들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메이저리그까지 입소문이 났다.

'재야의 고수'를 먼저 알아본 미네소타 트윈스가 올해 1월 그를 마이너리그 타격 코디네이터로 영입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에는 보스턴이 팻스를 보조 타격 코치로 선임했다.

미국 일간지 보스턴글로브는 1일(한국시간) 개인 교습 코치와 대학야구 코치가 메이저리그로 속속 유입되고 있다며 달라진 풍속도를 짚었다.

과거에는 빅리그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은 이들이 코치를 거쳐 감독이 됐다.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엘리트 코스가 사라졌다고 보스턴글로브는 지적했다.

누구를 아느냐가 아니라 이제는 얼마나 야구 이론에 해박하고 얼마나 잘 가르치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내년 MLB 양키스 스프링캠프에서 순회 타격 코치로 활동하는 볼코벡
내년 MLB 양키스 스프링캠프에서 순회 타격 코치로 활동하는 볼코벡[MLB 닷컴 홈페이지 캡처]

뉴욕 양키스도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양키스는 최근 맷 블레이크를 투수코치로 영입했다.

블레이크는 고등학교에서 학생 선수들을 가르친 뒤 개인 교습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래리 로스차일드(65) 투수코치와 결별한 양키스는 프로 경력이 전무한 33살의 블레이크에게 손을 내밀었다.

미네소타는 지난겨울 아칸소대에 있던 웨스 존슨을 투수코치로 선임했고, 신시내티 레즈의 투수코치인 데릭 존슨은 반더빌트대 출신이다.

보스턴글로브는 미시간대 투수코치인 크리스 페터를 노리는 메이저리그 팀들이 상당수라고 소개했다.

성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양키스는 마이너리그 타격 코치에 여성인 레이철 볼코벡을 선임했다.

볼코벡은 운동과학과 관련한 두 개의 석사 학위를 소지했고,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일한 경험을 인정받아 양키스의 정규 코치가 됐다.

발사각이나 타구 속도, 회전율 등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코치들이 전통적인 코치법을 고수하는 프로 코치들을 대체하며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보스턴글로브는 강조했다.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12/01 12: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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