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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계속되는 겨울폭풍…추수감사절 막판 귀갓길 교통난 예상

송고시간2019-12-01 03:40

항공 400여편 취소…여행객 절정 1일이 고비

폭설로 미 캘리포니아의 도로에 차와 트럭 등이 멈춰섰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폭설로 미 캘리포니아의 도로에 차와 트럭 등이 멈춰섰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덮친 겨울 폭풍이 계속되면서 연휴 막바지에 귀가하는 여행객 수백만 명이 눈·비 등 악천후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 방송·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주말을 맞아 또 한 차례 겨울 폭풍이 닥치면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마치며 귀가하는 미 전역에 심각한 교통난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CNN 기상예보관 헤일리 브링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부 끝 캘리포니아주에서 동부 끝 메인주에 이르는 미 전역에서 4천만 명 이상이 겨울 폭풍 주의보·경보의 영향권에 들어있다.

이날 오전 현재 겨울 폭풍은 미 중부의 대평원 지대와 중서부에 머물며 이 지역에 폭설을 뿌렸다.

NWS는 "이번 주말 폭설과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강한 겨울 폭풍이 동진을 계속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미시시피·테네시·오하이오주 등 남쪽 지역에도 천둥을 동반한 비와 폭풍이 닥칠 예정이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가족을 방문하려는 미국인 가족이 기차를 기다리며 앉아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추수감사절을 맞아 가족을 방문하려는 미국인 가족이 기차를 기다리며 앉아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요일인 다음 달 1일 아침에는 동부의 뉴욕·뉴저지·코네티컷주의 일부에 겨울 폭풍 예보가 발령되면서 비와 진눈깨비, 폭설 등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뉴욕시에는 월요일인 내달 2일까지 최대 10㎝의 눈과 진눈깨비가, 보스턴에는 내달 3일까지 15∼20㎝의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된 상태다.

악천후가 지속하면서 이미 이날 오전부터 덴버와 미니애폴리스, 시카고 오헤어 공항 등 일부 공항에서는 항공기 연착이나 지연이 시작됐다. 민간 항공기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400여 항공편이 취소됐고, 6천여 편이 지연됐다.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 등 대형 항공사는 겨울 폭풍으로 영향을 받는 지역으로 여행하는 승객들을 위해 항공편 취소·변경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미 항공사들 이익단체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A4A)는 특히 여객 수요가 절정에 달하는 일요일인 다음 달 1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캘리포니아 지역에는 이날 오후부터 또 다른 겨울 폭풍이 접근해오며 산악 지역에는 수십㎝의 눈을, 해안과 계곡 지역에는 폭우를 뿌릴 예정이다.

CNN의 브링크 예보관은 이에 따라 이 지역에 주말 새 5∼12.5㎝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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