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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멋따라] 올겨울 여행지로 후끈 달아오르는 이집트

송고시간2019-11-30 11:00

지난해 이집트 직항 완판…올해는 좌석 수 5배로 대폭 늘려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주말 오후 홈쇼핑 채널들을 돌려보는 것이 일상이 돼 있다.

저녁 무렵부터 홈쇼핑 채널에는 여행사의 상품 방송 프로그램들이 쏟아지는 데 잘 보면 최신 여행 트렌드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주째 자주 눈에 띄는 것은 겨울 성수기를 맞은 이집트 여행상품이다.

이집트의 대표적 관광명소 '기자 피라미드' [사진/EPA=연합뉴스]

이집트의 대표적 관광명소 '기자 피라미드' [사진/EPA=연합뉴스]

여행사들이 홈쇼핑을 활용하는 경우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영업이 안 될 때, 두 번째는 달리는 말(상품)에 채찍질하는 경우다.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이집트 홈쇼핑 방송이 잦아지는 것은 두 번째 이유다.

이집트의 경우 올해 대한항공이 직항 전세기 10편을 편성하면서 불이 붙었다.

대한항공은 지난겨울 5편의 직항 전세기 좌석을 완판시킨 것은 여행업계에서 '신화'로 불린다. 당시 판매된 좌석은 모두 1천60석.

이번 겨울 대한항공은 2배인 10편의 직항 전세기를 투입했다. 좌석도 2천100여 석으로 갑절이 됐다.

12월에 21일과 28일 2차례 운항하고, 1월에는 4일, 11일, 18일, 25일, 2월에는 1일, 8일, 15일, 22일 등 각 4차례 운항한다.

관광객들이 룩소르의 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신화=연합뉴스]

관광객들이 룩소르의 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신화=연합뉴스]

불이 붙은 집에 기름을 부은 것은 아시아나 항공이다.

아시아나는 한술 더 떠 이번 겨울 매주 금요일 직항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다.

아시아나의 직항 전세기는 12월 6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모두 12편에 달한다.

아시아나의 좌석 수는 3천여 석으로, 대한항공의 2천여 석과 아시아나의 3천여 석을 합하면 모두 5천여 석이나 된다. 지난겨울 이집트행 직행 전세기의 5배다.

각 여행사는 항공편을 확보하고 다양한 상품을 구성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특히 항공편 스케줄을 토요일 인천에서 출발해 일요일 인천공항에 도착하도록 잡아 직장인들이 최소한의 휴가를 내도록 했다.

한진관광과 롯데관광은 대한항공편으로 9일짜리 상품을 구성했는데, 두 여행사 모두 사활이 걸린 판매전에 돌입했다. 두 여행사 모두 판매도 순조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홈쇼핑 채널 이집트 상품 판매 방송 [사진/성연재 기자]

홈쇼핑 채널 이집트 상품 판매 방송 [사진/성연재 기자]

아시아나를 활용하는 곳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노랑풍선, KRT 등 모두 5개 여행사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유럽 사업부에서 해당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전세기 투입 등으로 분위기가 나쁘지 않고 다른 유럽 상품에 비해 비중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물론 직항 항공편이 아니라 경유 항공편으로 이집트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도 많다.

여행박사의 경우 터키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선택했다. 이집트 7대 관광도시를 일주하는 상품으로, 이집트 남동부 도시를 도는 나일 크루즈 3박 숙박이 포함돼 색다른 여정을 제공한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올겨울 이집트 전세기 상품이 여행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여행상품"이라면서 "모객도 잘 되고 있어 지난해 완판 신화를 재현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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