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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탈레반과 평화협상 재개 선언 "미군 8천600명으로 감축"(종합)

추수감사절 아프간 '깜짝 방문'…"아프간전은 정치적 해결 필요"
"협상 합의되거나 완전한 승리때까지는 병력 주둔"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18년간 이어진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끝내기 위해 무장반군조직 탈레반과의 평화협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탈레반 협상은 지난 9월 타결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됐지만 최근 탈레반이 미국인이 포함된 피랍 외국인을 석방하는 등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평화 협상이 재개됐다는 보도까지 나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공식 확인한 것이다.

트럼프, 아프간 주둔 미군 (PG)
트럼프, 아프간 주둔 미군 (PG)[권도윤,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추수감사절을 맞아 해외 파병 미군을 격려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주둔 부대를 깜짝 방문한 자리에서 "탈레반은 합의를 원하고, 우리는 그들과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정전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들(탈레반)은 정전을 원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그들은 이제 정전을 원한다. 그런 식으로 풀려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탈레반과 평화협상 재개 선언 "미군 8천600명으로 감축"(종합) - 2

또 "아프간 전쟁은 전쟁터에서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정치적 해결을 해야 하는데, 이는 그 지역의 사람들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탈레반 지도자들도 지난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미국 고위 당국자들과 회의를 다시 열었다고 밝히며 조만간 평화협상을 공식 재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병력을 약 8천600명 수준으로 감축하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 "병력 규모를 상당히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은 합의가 이뤄지거나 완전한 승리를 할 때까지 아프간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아프간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 규모와 관련, 1만4천명대이던 것에서 지난 1년간 교대할 때가 된 미군이 본국으로 귀환할 때 충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1만2천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보도한 바 있다.

아프간 깜짝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아프간 깜짝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과 탈레반 협상 대표는 지난 9월 아프간이 테러세력을 지원하는 곳이 되지 않도록 한다는 전제로 주둔 미군을 일단 8천600명 규모까지 줄이는 내용을 포함한 평화협정 초안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8일 탈레반 지도자들을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초청해 회담하기로 했지만, 전날 밤 이를 전격 취소하고 '탈레반과 협상은 죽었다'고 선언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1명 사망을 포함한 탈레반 테러를 이유로 들었지만 9·11 테러 18주년을 불과 사흘 앞두고 당시 테러범에게 협조한 탈레반을 미국으로 초청한 데 대한 부담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이달 들어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이 반군 포로와 피랍 외국인을 교환하면서 협상 재개 기대가 커졌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탈레반과 직접 평화 협상을 촉진하겠다면서 지난 19일 포로인 탈레반 핵심 조직원 3명과 미국인 등 탈레반에 납치된 외국인 교수 2명을 교환했고, 미국은 피랍 미국인 석방을 환영했다.

jbry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11/29 09: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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