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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베트남 축구-박항서 만남처럼 新남방 시너지내길"(종합)

송고시간2019-11-27 21:50

한·베트남 정상회담…"6만 가구 넘는 양국 부부탄생, 양국은 이제 가족"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맡은 것 축하…국제무대서 협력할 분야 많아질 것"

베트남 총리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적극지지…韓 기업 적극 지원할 것"

기념촬영 하는 한-베트남 정상 내외
기념촬영 하는 한-베트남 정상 내외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7일 청와대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숙 여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문 대통령, 쩐 응우엣 투 여사. 2019.11.27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베트남 축구팀과 박항서 감독의 만남은 전 세계의 환호를 불러왔다"며 "베트남의 산업국가 목표와 한국의 신남방정책의 시너지 효과도 한 차원 더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고 이날 서울로 돌아온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1시간 4분에 걸쳐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올해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는다. 6만 가구가 넘는 베트남과 한국 부부의 탄생으로 양국은 이제 가족이 됐다"고 말했다.

박항서 매직? 한·베 정상회담 분위기 '화기애애'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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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베트남은 연 7%가 넘는 놀라운 경제성장을 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도 올해 베트남의 국가경쟁력을 작년보다 무려 열 계단이나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리님 존함의 뜻이 '봄에 오는 찾아오는 복'이라고 들었다. 한국인들에게도 매우 정겨운 이름"이라며 "양국의 협력이 양국 모두에게 호혜적인 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비공개 회담에서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5년 차를 맞아 교역·투자·인적교류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오늘 체결되는 양국 간 협력 양해각서(MOU)가 양국이 합의한 '2020년 교역액 1천억 달러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타결을 높이 평가하며 내년에 반드시 최종서명 될 수 있도록 내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의 적극 협조를 당부했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정부는 총리님의 고향이기도 한 베트남 중부지역 내 스마트시티 개발에 착수했다. 한·베트남 스마트시티 협력센터 설립을 통해 양국 공동의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과 국가표준을 만들어나가기 바란다"며 스마트시티에 대한 양국 간 협력강화를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문 대통령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사를 위해 노력해 주신 베트남에 감사드리며 내년 아세안 의장국과 한·아세안, 한·메콩 공동 의장국,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을 맡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국제무대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협력할 분야도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푹 총리는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적극 지지한다. 대화의 모멘텀을 잘 활용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꼭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푹 총리는 또 "대통령이 말씀하셨듯 베트남의 거리에도 박항서 감독의 이름이 붙어있다"며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특별정상회의에서 (한국의) 전통 특색과 새로운 현대적 관점의 성과를 목격해 매우 기쁘다"고 했다.

푹 총리는 "한국은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로 높이 평가한다. 한국은 640억 달러로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 됐고, 한국과 아세안 교역의 40%를 (베트남이)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양국은 신뢰하고 전략적 단계에서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로 친근한 친구이기도 하다. 베트남은 한국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려 한다"고 했다.

푹 총리는 "첨단기술, 부품, 자동차,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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