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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폭언 의혹' 박용근 전북도의원, 공무원 노조에 사과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공무원들에게 갑질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용근 전북도의원(장수)이 27일 고개를 숙였다.

박용근 전북도의원
박용근 전북도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박 의원은 이날 전북도청 공무원노조 사무실을 찾아 "최근 자료요구 등으로 인해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도청 모든 청원과 전북교육청 교육 가족에게 사과한다"고 몸을 낮췄다.

그러면서 "전북 발전과 도민을 위한 생각으로 의정활동을 의욕적으로 전개했으나 그 과정에서 (행동이) 인사·사업 청탁으로 비친 것 같다"며 "그런 의도는 아니었으나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당사자와 도청·교육청 직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자료는 상임위원장의 1차 검토 후 집행부에 요구하고 의정활동에 꼭 필요한 자료 외의 자료 요구는 신중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저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자세,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 활동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전북도 공무원노조와 전공노 전북교육청 지부 등 지역 5개 노조는 2차례 성명을 내고 박 의원의 갑질을 고발했다.

박 의원은 올해 상반기 인사철에 담당 국장에게 6급 직원의 근무평점을 잘 주라고 청탁했고, 사업가인 민원인의 요구가 거절당하자 도 교육청 직원에게 폭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보복성으로 도 교육청 직원의 인사자료를 요청해 비난을 받았다.

sollens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11/27 15: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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