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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보안사 사진첩에 전두환 신군부 권력 찬탈 의도 드러나"

송고시간2019-11-27 15:21

"5·18 왜곡·김대중 내란 음모 재판 증거로 기획 둔갑 시켜"

질의하는 박지원 의원
질의하는 박지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무소속 박지원 의원이 5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9.11.5 kane@yna.co.kr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대안신당 소속 박지원(전남 목포) 의원은 27일 "보안사 5·18 사진(1천769점) 중 제9권 36쪽, 범죄 개요 문서 사진은 전두환 신군부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5·18 광주 시민 주장을 어떻게 왜곡해 권력을 찬탈하려 했는지 그 의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신군부는 5·18 항쟁 자체를 김대중 내란음모죄 증거 자료로 활용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보안사 보유한 5·18사진첩 39년 만에 일반 공개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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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문건은 김 전 대통령이 재야·학생들과 1980년 3월부터 연락·기획해 이후 5월부터 학내·가두시위를 주도하고 결국 폭도들의 조직적 폭력 시위로 발전시켜서 광주사태를 빚은 것으로 규정했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보안사의 모든 채증 사진은 이와 같은 조작된 결론을 증명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고 박 의원은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사진첩 9권 맨 앞부분 표지에 의하면 이 자료들은 '증거물 사진'이라고 분류돼 이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의 재판 증거로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관련 보안사 기록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관련 보안사 기록

(광주=연합뉴스) 5·18민주화운동 당시 보안사령부가 생산한 사진첩 13권(1천769매·중복포함)이 39년 만에 처음으로 26일 일반에 공개됐다. 사진은 당시 보안사가 생산한 '범죄 개요' 문서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5·18을 일으킨 주모자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일명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은 후일 재심을 통해 무죄로 판명 났다. 2019.11.26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reum@yna.co.kr

특히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범죄 개요 사진은 5·18 광주 민중항쟁을 어떻게 왜곡 활용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증거로 누가 어떤 의도로 이러한 문건 작성을 지시했는지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1980년 보안사가 생산한 이 사진들은 그동안 가해자들을 위한 자료로 일방적으로 활용됐지만, 39년 만에 국민에 공개된 만큼 이제는 5·18 진상규명, 피해자 명예회복, 가해자 단죄를 위해 올바르게 활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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