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빈집 은행' 구축한다…소유자-이용자 중개역할
송고시간2019-11-27 14:24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주시가 장기 방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빈집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빈집 뱅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TV 제공]
시는 27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 관계자, 시의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빈집 정비계획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빈집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빈집이 필요한 이용자와 소유자 간의 중개 역할을 할 '빈집 뱅크'를 운영하고 빈집 확산 방지를 위한 인센티브 및 제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와 LX가 올 상반기에 전수 조사한 전주지역 빈집은 1천961호로 집계됐다.
앞서 시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빈집 정비사업에 총 17억원을 투입해 총 141호의 빈집을 공용주차장과 공용텃밭, 반값 임대주택 등으로 개선해 쇠퇴한 도심에 활력을 꾀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맞춤형 빈집정비를 통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빈집의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1/27 14: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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