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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10분 이상 운행중단 4건…부산김해경전철 사고 대책 마련

송고시간2019-11-27 13:24

대합실 현황판에 실시간 운행상황 전달, "문자서비스 포함 광범위한 대책 논의"

김해 경전철 공항역
김해 경전철 공항역

[촬영 안철수]

(김해=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부산과 김해를 잇는 부산김해경전철이 최근 기기 오류 등으로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가 잇따르자 운영사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27일 운영사인 '부산김해경전철'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시 6분께 김해시 지내동 김해대학∼불암 구간을 운행하던 열차가 멈췄다.

이 사고로 3시간 30분가량 운행이 중단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다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재가동됐다.

운영사는 사고가 나자 수동 조작으로 열차를 인근 역사에 정차 시켜 탑승 중이던 승객 수십 명을 약 30분 만에 밖으로 대피시켰다.

이어 해당 열차를 이용하기 위해 대기 중이던 고객 755명에게 환불 조치했다.

조사 결과 제어기와 운행관리시스템에 장애가 생기며 열차가 멈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는 2011년 9월 개통 이래 가장 긴 시간 동안 운행 중단된 사례였으며 이후 운영사는 이틀 동안 서행 운행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처럼 경전철이 10분 이상 운행을 중단한 사고는 올해만 총 4차례 발생했다.

올 1월 16일 오후 2시 17분께 인제대∼김해시청 구간을 운행하던 열차가 고장 나 1시간가량 작동을 멈췄다.

같은 달 31일 오후 3시 14분께 괘법르네시떼∼서부산유통지구 운행 열차가 약 20분 멈췄다.

9월 5일에는 오전 6시 34분께 차량기지∼가야대 운행 열차가 통신장애 발생으로 40여분 멈춰 섰다.

김해 경전철 인제대역 역사
김해 경전철 인제대역 역사

[촬영 안철수]

10월 21일 오전 10시 21분께 부원∼대사 구간이 전차선 단전으로 약 25분 동안 이 구간 운행이 중지되기도 했다.

경전철 운행 중단 사고가 잇따르며 승객 불만이 커지자 운영사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역사 입구에 열차 운행상황을 알려주는 전광판을 설치하거나 대합실 현황판을 활용해 실시간 운행 현황을 전달하는 방침을 고려 중이다.

사고가 날 때마다 예상 대기시간 등 제대로 된 안내가 없어 이용객 불편이 컸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지난 23일과 같은 유형의 사고 재발을 막고자 신호시스템 계통 장애 원인을 규명하고 기능도 개선한다.

정밀 진단을 통해 시스템 문제점을 전체적으로 살펴보고 제작사와 기술자문 용역계약을 체결해 상시 지원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운영사 관계자는 "운행 중단 사고가 타지역과 비교해 두드러지게 많은 편은 아니며 노선이 외부로 노출돼 날씨 영향을 받는 것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경전철 사고가 발생하면 이용객들에게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포함해 김해시·시의회와 광범위한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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