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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례대표 공천기준 '미래가치' 추가…지역·직능 제외 검토

현행 당규 기준으로 삼되 '방점' 달라질듯…과거 방식서 나아간 새 모델 제시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위한 비례대표 후보 공천의 '안분 기준'에 '미래 가치' 요소를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발언하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
발언하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jeong@yna.co.kr

당 핵심 관계자는 2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비례대표 후보자를 선출하는 데 있어서 '미래 가치'에 맞는 분들을 많이 발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라며 "그쪽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기준에 더해 '미래 가치' 부문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민주당 당규 제90조 1항을 보면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를 심사하면서 직능·세대·성·지역 등 다양한 사회적 계층을 안분하되 정치 신인을 우선 추천하도록 노력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할 예정이지만, 실제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과정에서의 '방점'은 이전 선거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복수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미래 가치'에 힘을 실으면서 지역과 직능에 대한 고려는 크게 약화시킨다는 구상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세대와 성별 기준은 그대로 하고, 직능과 지역 기준을 제외하는 방안이 공유됐다"고 밝혔다.

이런 민주당의 구상은 내년 총선을 '과거 대 미래'의 구도로 가져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과거 세력'으로 규정하는 한편 자당이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세력임을 부각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 과정에서도 이런 '메시지'를 던지겠다는 것이다. 특히 비례대표 후보직을 돈으로 사거나 직능단체가 가진 표와 맞바꾸는 방식이 '과거의 셈법'이었다면, 이번 총선에서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간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로 읽힌다.

당 관계자는 "이런 구상은 인재 영입과도 연결된 문제"라며 "이러한 기준의 제시와 함께 새로운 인물들을 소개하는 작업도 앞으로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hrse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1/22 0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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