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지난 3일 폐막한 제14회 거제섬꽃축제 관람객이 역대 최대인 32만명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관람객 23만명보다 9만명이나 늘었다.
거제시는 축제 기간 비가 오지 않는 등 날씨가 좋았고 국내 최고 높이(30m)와 최대 면적(4천468㎡)을 자랑하는 돔형 온실인 '정글 돔'을 내년 초 정식개장에 앞서 사전 공개하면서 관람객 수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축제를 널리 알리고 거제의 역사를 중심으로 스토리 텔링식으로 축제를 구성한 점도 관광객 수 증가에 기여했다.
축제 수익은 8억2천만원이 넘었다.
입장료 수입이 1억9천300만원을 기록했다.
축제장에 부스를 차린 지역 농민, 지역기업들은 향토음식, 농특산물 수 6억2천900만원어치나 팔았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섬꽃축제를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이끄는 마중물로 삼겠다"고 말했다.
매년 거제시 농업개발원에서 열리는 거제섬꽃축제는 거제시를 대표하는 가을 축제다.
올해는 지난달 26일 개막해 11월 3일까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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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11/20 10:2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