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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대 '단톡방 성희롱' 피해자들 법적 대응 나서

송고시간2019-11-19 18:48

20일 고소장 접수 예정…"합당한 징계 처분 바란다"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최근 청주교대에서 불거진 '단톡방 성희롱' 사건의 피해 학생들이 법적 대응에 나선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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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피해 학생들의 법률 대리인인 로펌 굿플랜에 따르면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피해 학생들은 오는 20일 가해 학생들에 대한 고소장을 우편으로 청주지검에 접수할 예정이다.

굿플랜 측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피해 학생들이 학교 측의 단호한 대처와 법적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해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진정한 교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주교대생 모임'은 이날 입장문을 내 "가해 학생들에게 합당한 징계 처분이 내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톡방 성희롱 사건은 청주교대뿐만 아니라 많은 대학가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학교 측은 적절한 조치로 전 국민에게 경각심을 주는 선례를 남겨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단톡방에서 가해 학생들은 교육 실습을 하러 가서 마음에 들지 않는 초등학생을 조롱하기도 하는데, 과연 교사로서 자질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교육 대학교인 만큼 높은 수위의 징계 처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북 교육연대와 차별 철폐 제정 충북연대도 이날 공동 성명을 내 "청주교대 단톡방 성희롱 사건 가해자들을 엄중히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청주교대에서는 남학생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우들에 대한 성적·여성 혐오적 발언을 일삼았다고 폭로하는 대자보가 나왔다.

대자보에는 남학생들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들의 외모를 비교하거나 비하하고, 교육실습을 하며 만난 초등학생들을 조롱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청주교대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고 관련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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