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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갈등 중 2년만에 만난 한일 재계…"미래지향적 협력 지속"(종합)

전경련-게이단렌 공동성명 채택…내년 서울서 회의 개최키로
허창수 "무역갈등 조기 해결해야"…나카니시 "서로에게 뺄 수 없는 파트너"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일본 수출규제로 한일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양국 재계가 만났다.

이들은 어떠한 정치·외교 관계에서도 양국 민간교류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며, 협력관계를 확대·심화시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일본 게이단렌(經團連)과 공동으로 14∼15일 오전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제28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경련에서는 허창수 회장, 권태신 부회장과 함께 김윤 삼양홀딩스[000070]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008250] 회장, 류진 풍산[103140] 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용호 SK머티리얼즈[036490] 사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에서는 나카니시 히로아키(中西宏明) 회장과 고가 노부유키(古賀信行) 노무라홀딩스 회장, 구니베 다케시(國部毅) 미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 회장, 사토 야스히로(佐藤康博)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회장, 쓰쓰이 요시노부(筒井義信) 일본생명보험 회장 등 1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측 구성원 변경 등을 감안해 대담형식으로 대체했기 때문에 정식 재계회의는 2년 만에 열린 것이다.

2016년 제26회 한일재계회의
2016년 제26회 한일재계회의[연합뉴스 자료사진]

참석자들은 최근 경직된 한일관계에도 불구하고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심화, 발전시켜 아시아와 세계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채택한다.

이들은 양국이 지속적 발전을 위해 혁신 추진을 위한 연계·협력을 심화하고, 동아시아경제동반자협정(RCEP),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아시아 역내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경제질서 유지·강화를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은 양호하고 안정적인 정치·외교관계의 중요성에 관한 인식을 공유하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에 공헌해 나가겠다고 결의했다.

이어 내년에는 적당한 시기에 서울에서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하기로도 합의했다.

허창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당면한 무역갈등도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양국 경제관계가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발전해가고 있다"며 "올해 3분기 일본의 대(對)한국 직접투자(FDI)가 작년 동기보다 5배 늘었고 2030년 글로벌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한일 기업간 협력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협력방안으로 "내년 도쿄올림픽 기간에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해 도쿄 올림픽이 성공하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카니시 게이단렌 회장은 인삿말에서 "특히 경제 분야에서 양국은 공급망을 공유하는 서로에게 뺄 수 없는 파트너"라며 "현재 양국은 정치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지금까지도 다양한 문제가 있어도 서로 지혜를 내서 영리하게 극복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양국 간 민간 차원에서 깊이 뿌리 내린 교류와 상호 신뢰 및 상호 이해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민간끼리 교류와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 경제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mercie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1/15 11: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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