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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환경단체 "봉하마을 성토 현장서 발암물질 검출"

송고시간2019-11-13 11:43

"페놀·벤조피렌 등 성분 나와"…김해시 "기준치 이하라 정밀조사 힘들어"

봉하마을 들판
봉하마을 들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해=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환경단체가 김해 봉하마을 성토 현장에서 외부 오염물질이 검출됐다며 13일 김해시에 정밀조사를 요구했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서에서 "올 8월 봉하마을 성토 현장에서 하수구 냄새, 녹물 침출수, 구릿빛 흙 등을 발견해 김해시에 검사를 의뢰했다"며 "이 흙은 부산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반입된 것으로 검사 결과 페놀 0.53㎎/㎏과 벤조피렌 0.029㎎/㎏ 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검출된 카드뮴, 구리, 비소, 수은 등 광물질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물질"이라며 "그러나 페놀과 벤조피렌은 정상적 흙에서 나오면 안 되는 물질로 외부오염물질 영향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건강한 먹거리 재배와 환경보호를 위해 시가 성토 현장에 대한 정밀조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자연환경보전 직불금 등 경제적 비용지원책을 별도로 만들어 봉하마을 농지가 친환경 벼 재배 논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페놀과 벤조피렌은 발암물질로 배출 허용기준은 페놀 4㎎/㎏, 벤조피렌 0.7㎎/㎏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페놀과 벤조피렌 두 물질 모두 허용기준을 넘지 않아 다른 문제가 없으면 현행법상 정밀조사 추진은 힘들 것 같다"며 "오염물질 조사 부서 등과 협의해 후속 조치가 필요한 부분이 있나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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