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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 호숫가에서 새 수천마리 의문의 떼죽음

송고시간2019-11-13 10:58

당국 조사 착수…폭풍·수질 오염·박테리아 감염 등 여러 사인 검토

인도 북부 호숫가에서 떼죽음을 당한 새. [NDTV 방송 화면 캡처]

인도 북부 호숫가에서 떼죽음을 당한 새. [NDTV 방송 화면 캡처]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북부 호숫가에서 새 수천마리가 의문의 떼죽음을 당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NDTV 등 현지 매체와 BBC방송은 인도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인도 북부 라자스탄주 삼바르 호숫가에서 최근 새 수천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고 12일 보도했다.

새들의 사체는 인도 최대 내륙 염호(鹽湖, saltwater lake)인 삼바르 호숫가 주변 곳곳에 퍼져있었다.

지난 10일 삼바르 호수를 찾았다가 사체를 발견한 조류 생태 연구가 아비나브 바이슈나브는 인도 PTI통신에 "그런 광경은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해마다 삼바르 호수를 찾는 철새 등 죽은 새의 종류도 다양했다. 넓적부리새, 장다리물떼새, 큰물닭 등 10여종이다.

사진작가 비카스 초우다리도 "호수 주변 12∼15㎞ 전체 모든 곳에서 죽은 새가 발견됐다"며 "사체 수는 5천마리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인도 당국은 곧바로 조사에 들어갔다.

숲 관리 당국 관계자인 산자이 카우시크는 BBC방송에 "아직도 사체 수를 세는 중"이라며 "살아남은 20∼25마리를 포획해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죽은 새 중 일부는 정밀 조사를 위해 인근 주의 연구소로 보내졌다.

당국은 최근 이 지역을 강타한 우박 동반 폭풍이 이번 떼죽음의 원인일 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독극물에 의한 수질 오염, 박테리아 감염 등도 사인으로 검토되고 있다.

다만, 현지 수의사는 아직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지 않아 조류독감이 발생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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