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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소방공무원들, 12년째 소외계층에 화재보험 지원

송고시간2019-11-13 07:07

기업 연계 소화기·감지기도 지원…저소득층 사회안전망 개선 '앞장'

울산 취약 주택에 소방시설 지원
울산 취약 주택에 소방시설 지원

2018년 8월 울산 남부소방서와 롯데케미칼, 울산공동모금회가 화재 취약계층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소방본부가 지역 저소득 소외계층의 재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

소방공무원이 직접 모금까지 해 취약계층 주택화재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등 남다른 '기부'도 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안 취약계층 주택화재보험 가입을 지원했다.

소방본부는 이 사업을 위해 매년 소방공무원 1인당 1만원을 모금해 재원을 확보했다.

주택화재보험은 보장 내역이 건물 2천500만원, 가재도구 500만원, 화재대물 배상책임 3억원이다.

지금까지 가입한 대상은 8천605가구에 이르고, 보험료는 7천900만원에 달한다.

'불이 나면 소화기로 이렇게'
'불이 나면 소화기로 이렇게'

2019년 3월 북부소방서 매곡119안전센터 주관으로 울산시 북구 매곡동 에일린의 뜰 아파트 단지에서 아이들을 상대로 소방안전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울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또 2010년부터 10년째 지역에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울산소방은 주택 밀집 지역, 소방서 원거리 지역, 소방차량 진입 불가 지역을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해왔다.

10년 동안 57곳 4천449가구를 지정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중부소방서는 음지마을을 포함해 15곳(864가구), 남부소방서는 상개마을을 포함해 13곳(1천230가구), 동부소방서는 화암마을을 포함해 4곳(308가구), 북부소방서는 중리마을을 포함해 10곳(1천229가구), 온산소방서는 종곡마을을 포함해 16곳(818가구)이다.

소방서들은 이들 마을에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보급해왔다.

또 전기·가스시설 안전점검을 비롯한 안전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

[울산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011년부터는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11억원 상당이 넘는 예산을 들여 2만2천225가구에 소화기 2만1천545개, 단독 경보형 감지기 3만5천943개를 무상으로 보급했다.

2020년에는 800가구를 대상으로 계속 추진한다.

이밖에 지역 기업과 연계한 주택용 기초 소방시설 보급 캠페인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올해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와 에쓰오일, 소방안전원 울산지부, 소방안전홍보협의회 등이 이 사업에 동참해 2천144가구에 소화기와 감지기 설치를 지원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13일 "저소득층 취약계층에 대한 기초 소방시설 보급 확대로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화기 설치하는 소방대원
소화기 설치하는 소방대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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