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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건 발자취 따라 팔공산 일대 자전거길 만든다…내년 완공

송고시간2019-11-13 07:31

팔공산 순환도로
팔공산 순환도로

[대구시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고려 태조 왕건의 발자취와 설화가 남겨진 팔공산 일대에 자전거길이 조성된다.

대구시는 이 길을 체험형 관광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팔공산 신숭겸장군 유적지∼불로동 고분군∼신서혁신도시∼안심늪지∼금호강을 연결하는 총길이 35㎞의 자전거길을 만든다.

태조 왕건이 927년 후백제 견훤과 동수전투(팔공산전투)를 치르는 과정에서 생긴 설화, 지명 등을 자전거로 답사하는 코스다.

왕건이 완패한 고개인 파군재, 백제군 졸병 복장으로 적진을 탈출해 넘은 왕산, 혼자 쉬어간 바위인 독자암, 도주길에 노인은 없고 아이들만 보였다는 불로동. 추격을 따돌리고 마음 놓은 안심 등이 왕건 자전거길에 포함된다.

도로를 새로 건설하기보다는 기존 자전거도로를 잇고 휴게시설, 자전거 거치대, 타이어 수선 등 편의시설, 안내판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팔공산 자락을 잇는 자전거도로는 총 20㎞ 구간이며 금호강변 자전거도로(15㎞)와 연결해 순환하는 구조이다.

시는 오는 20일 설계용역 보고회를 개최한 뒤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 하반기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자전거길이 완공되면 자전거 동호인을 중심으로 태조 왕건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자연경관과 역사를 체험하는 투어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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