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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민당 한궈위, 러닝메이트 지명…차이잉원과 대결 본격화

송고시간2019-11-11 15:03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2020년 대만 대선에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맞붙을 국민당 한궈위(韓國瑜) 가오슝(高雄) 시장이 대선 후보 등록 시작일인 18일을 앞두고 장산정(張善政) 전 행정원장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고 대만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대만 TTV와 연합보 등에 따르면 한궈위 국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당 가오슝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산정 전 행정원장을 러닝메이트로 공식 지명했다.

기자 회견 중인 한궈위 총통 후보(왼쪽), 장산정 부총통 후보
기자 회견 중인 한궈위 총통 후보(왼쪽), 장산정 부총통 후보

[대만 TTV 캡처]

한궈위 후보는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나서준 장 전 행정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명하면서 대만 유권자들이 자신들에게 투표해 준다면 반드시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그러면서 이번 선거의 여정이 아무리 험난해도 "우리는 굳건히 걸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산정 전 행정원장은 전날 대만 동부 화롄(花蓮)의 한 농원에서 기자들의 방문을 받고 "나를 찾는 사람이 내가 가장 적합하다면 나는 수용하겠다"며 지명 수락 의사를 밝혔다.

국민당의 한 관계자는 장산정 후보자가 정부 및 학계, 업계 등의 이력이 모두 탁월하고 각계의 평가도 매우 높다며 한 시장을 상호 보완해주는 역할을 해서 지지도가 더 향상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마잉주(馬英九) 정부 시절 과학기술부 부장, 행정원 부원장, 행정원장을 두루 거친 장산정 부총통 후보는 무소속으로 대선에 참가하려던 계획을 접고 한 시장의 국정고문단에 참가해 한 시장의 대선을 돕고 있다.

한편, 이번에 한궈위(총통 후보)와 장산정(부총통 후보)으로 국민당의 러닝메이트가 확정된 가운데 여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차이잉원 현 총통의 러닝메이트도 이번 주에 선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만언론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중순 라이칭더(賴淸德) 전 행정원장이 미국 4개 도시를 순회하며 차이 총통의 연임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고 지난 2일에는 민진당 입법위원 후보자의 유세 현장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 차이 총통과 라이 전 행정원장의 조합이 기정사실화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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