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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화폐 운영대행사에 KT…상인단체 "제로페이형 반대"

일부 소상공인 단체 감사청구와 거부 운동 벌이기로
지역화폐 (CG)
지역화폐 (CG)[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 운영대행사로 KT가 선정됐다.

일부 상인단체는 이미 실패가 검증된 제로페이형 지역화폐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감사를 청구하는 한편 거부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부산시는 11일 KT가 인천 지역화폐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를 누르고 부산 운영대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KT는 부산시가 올해 발행 예정인 300억원 규모 지역화폐와 내년 발행하는 최대 1조원 규모 지역화폐 운영을 대행하게 된다.

중소상공인살리협회는 KT가 운영하는 지역화폐는 실패한 정책인 제로페이와 비슷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운영대행사 모집 기준이 제로페이형 지역화폐를 운영하는 업체에 유리하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미 실패한 정책인 제로페이 가맹점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데 높은 배점을 주는 구조로 돼 있다는 것이다.

또 업종과 점포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는 형태로 되면서 대기업 유통망을 통한 자본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이 단체 주장이다.

이정식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장은 "구군 지역화폐와도 연계할 수 없어 지역 내 자금순환이라는 취지대로 운영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상인들이 반대하는 제로페이형 지역화폐를 고집하는 이유를 부산시는 소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 단체의 주장이 잘못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역화폐는 지역에서 사용할 수밖에 없고 대형 할인점 등 대기업 유통망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돼 있다"며 협회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또 "제로페이 역시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의 한 수단일 뿐이며, 제로페이와도 연계시키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의 이런 입장에도 협회는 운영대행사 선정에 관한 감사를 요청하고 행정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나아가 시의회를 통한 지역화폐 예산편성 거부 운동과 도입 이후 이용을 거부하기로 해 '동백전' 정착이 쉽지 않아 보인다.

pc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1/11 10: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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