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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여성쉼터 콘퍼런스…한국 미투운동 소개

가정폭력 피해지원 활동가 70여명 참석…韓부스 찾은 참가자들 '미투운동' 관심
'제4차 세계 여성쉼터 콘퍼런스' 한국 부스
'제4차 세계 여성쉼터 콘퍼런스' 한국 부스[한국여성의전화 제공]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국내 여성폭력 피해 지원 활동가들이 대만에서 열린 여성 쉼터 콘퍼런스에 참석해 한국의 미투운동을 전 세계에 알렸다.

8일 한국여성의전화에 따르면 전국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와 한국성폭력상담소, 여성가족부 등 70여명의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단체 활동가 등은 5일부터 이날까지 대만 가오슝에서 '영향력과 연대'를 주제로 개최된 '제4차 세계 여성 쉼터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국내 미투운동의 전면에 섰던 최영미 시인 등은 행사 기간 '미투운동 당사자들은 어떻게 아시아를 흔들었는가'를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아시아 미투운동 속에서 한국 미투운동의 현황과 고충을 소개했다.

최씨는 회견에서 "미투운동 이후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말하기를 통해 문화계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성폭력이 드러나게 됐다"며 "피해자들은 더 나아가 가해자를 고소하는 등 성폭력 피해에 대한 법적 대응도 하고 있다"고 미투운동 이후 변화를 소개했다.

서지현 검사도 폐막식 첫 연설자로 무대에 올라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때 침묵하라고 요구받았기 때문에 생방송에서 성추행 사실을 알릴 수밖에 없었다"며 "8년의 침묵 끝에 앞으로 여성 검사들이 같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미투운동에 함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성폭력은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라 가해자의 잘못임을 알리고 싶었다"며 한국 내 채용 성차별 문제 등도 언급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한국 최초의 쉼터 32년, 성과와 한계: 상호의존적인 자립을 향한 실험들'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1987년 국내에서 처음 쉼터를 마련한 이 단체는 그간 여성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드러나면서 가부장제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하고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체계 수립 등을 성과로 꼽았다.

한국여성의전화가 행사장에 마련한 부스에는 1천여명이 방문해 한국 미투운동과 여성운동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1/08 19: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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