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슬로바키아 국회부의장 사임…기자 청부살해 기업인과 연관 의혹

살해당한 슬로바키아 기자 잔 쿠치악과 약혼녀
살해당한 슬로바키아 기자 잔 쿠치악과 약혼녀[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슬로바키아의 국회 부의장이 언론인 살해 교사 혐의로 기소된 사업가와 연관됐다는 의혹에 사임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1당 스메르-사회민주당 소속의 마르틴 글바츠 부의장은 살해 교사 혐의를 받는 사업가 마리안 코치네르와 안면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이날 사임했다.

그러나 자신은 어떠한 불법 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페이스북에 일부 야당 지도자를 포함해 코치네르와 접촉한 다른 정계 인사들도 사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적었다.

글바츠 부의장은 코치네르와 연관 의혹을 받는 인사 가운데 사임한 최고위급 인사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슬로바키아 정치권과 이탈리아 마피아의 유착 관계를 조사하던 잔 쿠치악 기자가 지난해 2월 여자친구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되면서 슬로바키아가 발칵 뒤집어졌다.

쿠치악은 정경 유착과 관련해 10여 개 기업을 운영하는 코치네르의 사업 관계도 취재하고 있었다.

쿠치악 피살 사건은 정치권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불러일으키면서 부패 척결 시위로 이어졌고, 당시 로베르토 칼리나크 내무장관을 비롯해 로베르트 피초 총리가 사태에 책임을 지고 옷을 벗었다.

이후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정부와 사법부 인사들이 코치네르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나 차관과 검사 두 명, 판사 등이 사퇴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달 코치네르를 쿠치악 살해를 지시한 혐의로, 다른 3명은 코치네르의 지시를 받아 이를 실행한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engi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11/08 17:45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